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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W [게시판]'에 해당되는 글 76건

  1. 2010/02/01 ■ 쌍용자동차 2010년형 체어맨W.체어맨H 시승차 운영합니다. by 양성규
  2. 2009/04/24 ■ 자동차산업 활성화 세제지원 정책 Q&A ▒ 쌍용자동차 노후차량 세율 인하 전후 차량가격비교 Data ▒ by 양성규
  3. 2009/02/16 쌍용자동차 / 새로운 시작, 성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by 양성규
  4. 2009/01/10 ■ 쌍용자동차 정상판매 중입니다. by 양성규
  5. 2008/09/05 쌍용자동차 체어맨W가 2008년 한반도횡단울트라마라톤대회 사진촬영차량으로 동행합니다. by 양성규
  6. 2008/06/25 쌍용자동차 체어맨W 네비게이션 지도 무상 UP-GRADE 시행 by 양성규
  7. 2008/04/17 (주목받는 쌍용차)①`체어맨W` 돌풍..세계 名車와 겨룬다 (이데일리) by 양성규
  8. 2008/04/17 [명차 나들이] 쌍용자동차 '체어맨W' (서울경제) by 양성규
  9. 2008/04/01 제네시스, 체어맨W, 모닝 '이름값 제대로 했네' (머니투데이) by 양성규
  10. 2008/04/01 쌍용자동차 체어맨W 대형차 시장서 ‘돌풍’ (아시아투데이) by 양성규
  11. 2008/03/31 체어맨W.제네시스 돌풍 이유는? (부산일보) by 양성규
  12. 2008/03/29 체어맨W / 현존하는 기능 총망라 (출처:메가오토) by 양성규
  13. 2008/03/27 체어맨W / 요즘 자동차, '키트'도 부럽지 않다 (economy21) by 양성규
  14. 2008/03/27 쌍용 체어맨W, 품격은 벤츠급…가격은 절반 (매일경제) by 양성규
  15. 2008/03/26 체어맨W / 신창, 스마트키 국내 첫 개발 / 무선 암호통신으로 시동 / 체어맨W에 1만여개 공급 by 양성규
  16. 2008/03/24 체어맨W, 1억원의 비밀은? (아시아경제) by 양성규
  17. 2008/03/24 체어맨W / 인내의 쌍용차, 한국 최고 명차 낳다 (아시아경제) by 양성규
  18. 2008/03/24 체어맨W / "세계시장서 저차 누가 개발했나 소리 듣고 싶어" (아시아경제) by 양성규
  19. 2008/03/24 체어맨W / 미리 찜해둔 차 남보다 먼저 타세요 (디지털타임스) by 양성규
  20. 2008/03/24 체어맨W / 아는 만큼 편해진다 자동차 편의장치 (중앙일보) by 양성규
  21. 2008/03/22 벤츠도 부럽잖은 체어맨 W의 탄생 주역 (머니투데이) by 양성규
  22. 2008/03/22 체어맨W / 사람보호·차보호 자동차 첨단기술 (매일경제) by 양성규
  23. 2008/03/21 '제네시스,체어맨W' 돌풍..대형차 지각변동(머니투데이) by 양성규
  24. 2008/03/20 체어맨W / 국산차 첨단 장비, 어떤 게 있나? (이투데이) by 양성규
  25. 2008/03/20 유통업체, 체어맨W/제네시스 등 인기차종 경품이벤트 (서울경제) by 양성규
  26. 2008/03/20 체어맨W.제네시스 타보니..(파이낸셜뉴스) by 양성규
  27. 2008/03/20 체어맨W "쌍용차가 대한민국 CEO에게 드림" (Autotimes) by 양성규
  28. 2008/03/18 즐거운 질주 차(車)에서 내리기 싫다 (조선일보) by 양성규
  29. 2008/03/17 체어맨W, 한국산 車에 세계 최초 ACC 시스템 단다 (전자신문) by 양성규
  30. 2008/03/17 쌍용자동차, 체어맨W 대박에 '활짝' (오토타임즈) by 양성규

                        대한민국 CEO
           2010년형 체어맨W.체어맨H

           시승차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승방법은 영업사원을 통해 사전예약하시고
                시승은 차량대여가 아닌 영업사원과의 동반시승 입니다.

                서울/경기일원만 가능합니다.

                아래 휴대폰으로 연락주시면 일정을 세워 찾아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락처 : 쌍용자동차.
                      부장/양성규 (
018-281-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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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활성화 세제지원 정책 Q&A
쌍용자동차 노후차량 세율 인하 전후 차량가격비교 Data

지난 4월12일 재정경제부에서 경기침체로 인한 자동차 내수 소비 위축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노후차량 소유자가 신차로 교체할 경우 세금 감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정책은
1999년12월31일 이전 등록된 노후 차량의 보유자가 본인 명의로 2009년5월1일~2009년12월31일 사이에
신차를 구매하여 등록한 경우
개별소비세(국세.구 특별소비세),등록세(지방세),취득세(지방세)를 각각 70% 감면(최대250만원)해 주는
내수 소비 부양책 입니다.

이에 여기 체어맨W 블로그를 통해
쌍용자동차를 중심으로 세제지원 혜택에 따른 차량구매 이득부분을 도표로 올려 드리며
또한 자동차산업 활성화 세제지원 정책에 대한 Q&A를 올립니다.

아래 데이타를 통해서 보시면
노후차량 소유자이신 경우 거의 모든 차량에서 세제혜택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고가인 체어맨W의 경우 체어맨W CW700 VVIP 모델 이상 V8 5000 리무진 모델 까지의 경우엔
오히려 6월30일까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개별소비세30%인하 정책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이득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차량을 구매하실 때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개별소비세30%인하 정책과 5월1일부터 시행되는 노후차량 세제지원 정책
중복 적용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가인 체어맨W CW700 VVIP 모델 이상 V8 5000 리무진 모델의 경우
2009년6월30일 까지 구매하시는 것이 유리하십니다.

또한
자동차 회사별로(특히 쌍용자동차) 정부의 세제지원 정책 시행에 따른 4월 판매실적 달성을 위해
이미 판매조건을 완화하여 시행하고 있기에, 노후차량 보유 고객이 아닌 경우 4월 말 현재 시점에서
차량을 구매하시는 것이 유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후차량 보유고객의 경우에 자동차 회사별로 고객 확보를 위해
4월30일 까지 선계약하시는 고객에게 5월 출고시 추가 할인혜택을 주기 때문에
5월에 구매 계획이 있으시다면 4월 말일 까지 차량계약을 하시는 것이 이득입니다.
참고로 이 경우 쌍용자동차에서는 20만원 추가 할인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자동차산업 활성화 세제지원 정책 
           
쌍용자동차 노후차량 세율 인하 전후 차량가격비교 
               Data
  
 
             Model          현재기준
      (개소세 30%인하) 
            노후차 세제혜택     판매가
  차액
등록세취득세
 차액
 차액계
    판매가   등록세
 취득세
   합 계
    (A) 
    판매가  등록세
 취득세
 합 계(B)  
                       
체어맨
W 
 CW600   Luxury      49,240,000     3,154,500     52,394,500       49,571,000     2,174,500     51,745,500   331,000 -980,000 -649,000
 Prestige      53,010,000     3,403,000     56,413,000       53,475,000     2,423,000     55,898,000   465,000 -980,000 -515,000
 CW700   Luxury      58,510,000     3,765,500     62,275,500       59,172,000     2,785,500     61,957,500   662,000 -980,000 -318,000
 Prestige      63,920,000     4,122,000     68,042,000       64,775,000     3,142,000     67,917,000   855,000 -980,000 -125,000
 VVIP      70,190,000     4,535,300     74,725,300       71,270,000     3,555,300     74,825,300   1,080,000 -980,000 +100,000
 Limousine      84,480,000     5,477,200     89,957,200       86,070,000     4,497,200     90,567,200   1,590,000 -980,000 +610,000
 V8 5000   VVIP      84,670,000     5,489,700     90,159,700       86,267,000     4,509,700     90,776,700   1,597,000 -980,000 +617,000
 Limousine      98,480,000     6,400,000   104,880,000     100,571,000     5,420,000   105,991,000   2,091,000  -980,000 +1,111,000
                       
체어맨
H 
 500S   고급형     34,150,000     2,159,900     36,309,900       33,941,000     1,179,900     35,120,900   -209,000 -980,000 -1,189,000
 최고급형     37,020,000     2,349,100     39,369,100       36,914,000     1,369,100     38,283,100   -106,000 -980,000 -1,086,000
 VIP      38,950,000     2,476,300     41,426,300       38,913,000     1,496,300     40,409,300   -37,000 -980,000 -1,017,000
 600S   최고급형      39,530,000     2,514,500     42,044,500       39,514,000     1,534,500     41,048,500   -16,000 -980,000 -996,000
 VIP      40,490,000     2,577,800     43,067,800       40,508,000     1,597,800     42,105,800   18,000 -980,000 -962,000
                 
스턴   RX5 2WD   고급형      27,420,000     1,716,400     29,136,400       26,971,000        736,400     27,707,400   -449,000 -980,000 -1,429,000
 RX6 4WD   고급형      28,870,000     1,811,900     30,681,900       28,473,000        831,900     29,304,900   -397,000 -980,000 -1,377,000
 최고급형      30,120,000     1,894,200     32,014,200       29,767,000        914,200     30,681,200   -353,000 -980,000 -1,333,000
 RX7 AWD   고급형      33,550,000     2,120,300     35,670,300       33,320,000     1,140,300     34,460,300   -230,000 -980,000 -1,210,000
 최고급형      35,140,000     2,225,200     37,365,200       34,967,000     1,245,200     36,212,200   -173,000 -980,000 -1,153,000
 NOBLESSE   AWD      38,650,000     2,456,500     41,106,500       38,602,000     1,476,500     40,078,500   -48,000 -980,000 -1,028,000
                 
카이런   LV5 A/T   (2.0)      22,900,000     1,421,000     24,321,000       22,331,000        441,000     22,772,000   -569,000 -980,000 -1,549,000
 LV6   (2.0)      24,280,000     1,506,700     25,786,700       23,677,000        526,700     24,203,700   -603,000 -980,000 -1,583,000
 LV6   (2.7)      24,870,000     1,548,300     26,418,300       24,330,000        568,300     24,898,300   -540,000 -980,000 -1,520,000
 LV7   (2.7)      28,920,000     1,815,100     30,735,100       28,524,000        835,100     29,359,100   -396,000 -980,000 -1,376,000
 HYPER   (2.7)      31,380,000     1,977,300     33,357,300       31,072,000        997,300     32,069,300   -308,000 -980,000 -1,288,000
                 
액티언   CX5  M/T     17,570,000     1,090,300     18,660,300       17,134,000        327,100     17,461,100   -436,000 -763,200 -1,199,200
 A/T     19,540,000     1,212,600     20,752,600       19,055,000        363,700     19,418,700   -485,000 -848,900 -1,333,900
 CLUB   2WD      20,520,000     1,273,300     21,793,300       20,010,000        382,000     20,392,000   -510,000 -891,300 -1,401,300
 4WD      22,480,000     1,395,000     23,875,000       21,921,000        418,500     22,339,500   -559,000 -976,500 -1,535,500
 CX7   4WD      25,430,000     1,578,100     27,008,100       24,798,000        598,100     25,396,100   -632,000 -980,000 -1,612,000
                 
로디
우스 
 11인승
 (2WD) 
 RD500      27,660,000     1,257,000     28,917,000       27,660,000        377,000     28,037,000   0 -880,000 -880,000
                 
액티언스포츠   AX5
 (2WD) 
 CLUB      19,900,000        904,000     20,804,000       19,900,000        271,000     20,171,000   0 -633,000 -6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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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정상판매 입니다.

쌍용자동차 SUV의 연비와 환경의 우수성을
선택하신 분들이 벌써 100만!
지금도 앞으로도 당당한 우리 車로,
고객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2009년 1월 9일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차로 인수된 이후
기술유출 및 자본투자 미비 등의 논란 속에
근간엔 회사 자본유동성 위기를 맞아
중국 상하이차 이사회에서는 법정관리의 수순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IMF 이후 법정관리 속에서 흑자회사를 이룬
쌍용자동차의 저력을 저는 믿습니다.
아니 당시 쌍용차를 믿어 주시고
자동차 구매를 지속적으로 하여 주심으로
회사의 회생뿐만이 아니라 흑자 회사가 되도록
 성원 해주신 고객 여러분의 쌍용차 사랑을 저는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님!
다시금 고객님의 믿음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이번엔 법정관리를 벗어나
우리의 기업 우리의 車로 당당하게 일어 설 수 있도록.

오늘도
쌍용자동차 영업사원인 양성규는
대한민국 CEO의 명차
체어맨W와 함께
고객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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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반도횡단울트라마라톤대회 (서해에서 동해까지 :강화도 창후리선착장 →강릉 경포대)
쌍용자동차 체어맨W가 사진촬영차량으로 저와 함께 동행합니다.
(www.chairmanw.n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회일정은
2008년9월18일 오후10시~2008년9월21일 오후2시 (2008년도 303.1km / 완주제한시간 64시간)입니다.
대회주관 : 사단법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http://www.kumf.org

2008년 대회엔 123명의 울트라마라톤전사님들이 303km 완주에 도전하셨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엔
시각장애 마라토너 이용술님의 한반도횡단울트라마라톤 완주 도전이 있으시며
자원봉사로 함께 동행 출전하시는 해피레그 회원님들의 열정과 눈물 그리고
영광된 동행완주의 모습을 마라톤주로와 완주지점 경포대에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2008 한반도횡단울트라마라톤
도전자 123명의 무사완주를 기원하오며
서해에서 동해까지 쌍용자동차 체어맨W가 사진촬영차량으로 동행하여
도전자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을 영광스런 사진으로 남겨 드릴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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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W 네비게이션 지도 무상 UP-GRADE 시행

            쌍용자동차에서는
            기출고 체어맨W에 적용된 AV 및 NAVI` MAP UP-GRADE를
            다음과 같이 시행합니다.

                                    = 다             음 =

          1.AV UP-GRADE 및 NAVI MAP 8.1Ver 적용 현황
            ▣ 적용일자 : 2008.06.10 ~
           
     
          2.작업 대상 및 작업 장소
            ▣ 대     상 : `08.2.29 ~ `08.6.09 이전 출고차량
            ▣ 작업장소 : 쌍용자동차 전국 정비사업소

          3.작업 방법
            ▣ 사업장 입고 차량중 대상 차량에 한해 AV 및 NAVI` MAP UP-GRADE 동시 실시
            ▣ 차량 입고시 AV 시스템 및 NAVI` MAP 버전 확인후 최종 버전 이전일 경우 UP-GRADE 실시
            ▣ 1차 AV SYSTEM UP-GRADE 실시후 NAVI` MAP UP-GRADE 실시
           
           
          4.주의 사항
            ▣ 일부 초기차량의 경우 AV 및 NAVI` UP-GRADE 실시후 일부 DATA 삭제될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5월 이전 출고 차량)
                (일정 관리 및 최근 목적지,지점 등록은 초기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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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쌍용차)①`체어맨W` 돌풍..세계 名車와 겨룬다
입력 : 2008.04.10 10:09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쌍용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수입 대형승용차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프리미엄 대형 세단 '체어맨W'를 내놓은 것. 쌍용차는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11년까지 5개의 주요 승용 세그먼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SUV 전문기업에서 글로벌 종합자동차회사로의 화려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이데일리는 쌍용차 출범 54주년을 맞아 쌍용차가 걸어온 길과 비전, 도전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쌍용차 54년 세월, 한편의 드라마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 12월. 황폐한 서울 한 곳에서 한 젊은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미군이 남기고 간 폐차를 뜯어내고 드럼통을 두드려 펴고 있었다. 그는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뒤 이듬해 그의 첫 작품으로 버스를 탄생시켰다. 이 젊은이가 바로 쌍용차의 전신인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의 하동환씨다. 그의 나이 불과 25세였다.

이후 1977년 동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하며 4륜구동 지프와 특장차를 만드는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11년 뒤인 1988년 자동차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쌍용그룹에 인수되면서 쌍용차로 다시 태어난다.

이어 1998년 대우그룹에 인수됐다가 2년 뒤인 2000년 계열분리되면서 독자생존을 모색하던 쌍용차는 2005년 1월 중국 상하이자동차를 대주주로 맞이하며 양사간 시너지효과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쌍용차의 모태가 된 하동환버스공장 모습.


 
 
 
 
 

 
 
 
 
 
 
◆ 벤츠와 손잡고 SUV 명가로 ‘우뚝’

2008년, 쌍용차는 54년이라는 긴 시간의 터널을 지나 SUV 전문기업은 물론 대형 승용시장의 대표주자인 '체어맨'을 키워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쌍용차는 1993년 벤츠와 소형 상용차 및 디젤엔진에 대한 기술제휴를 체결한 뒤 무쏘(1993), 이스타나(1995), 뉴코란도(1996)를 잇따라 시장에 선보였다. 이들 차종이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쌍용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UV 명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1997년 '체어맨'을 출시, 국내 최초로 대형 승용시장이라는 세그먼트를 창출하며 쌍용차는 지난 10년간 국내 대형 승용차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왔다.

◆ 쌍용차의 비상(飛上)

쌍용차는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고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SUV 시장과 대형 승용차 시장을 주도해왔다.

2001년 쌍용차는 '대한민국 1%'라는 슬로건을 내건 국내 최초 프리미엄 SUV '렉스턴'을 출시, 프리미엄 대형 SUV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쌍용차 대표 SUV, 렉스턴Ⅱ와 뉴카이런.


 


 

 
 
 
 
 
또 국내 최초 SUT '무쏘 스포츠'(2002), 고성능 커먼레일 DI엔진 ‘XDi270’ 및 뉴렉스턴(2003), 신개념 MPV '로디우스'(2004) 등을 기반으로 삼아 역경을 넘어선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최근에는 SUV에 세단의 개념을 도입한 세단형 SUV '카이런'(2005), 그리고 동급 최고의 국내 엔트리급 2000cc SUV '액티언' 및 '액티언 스포츠'(2005) 등을 선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 ‘체어맨W’, 대한민국 CEO의 가슴이 설렌다

쌍용차는 그동안 수입차가 주를 이루고 있는 프리미엄급 초대형 승용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한민국 CEO를 위한 명차 '체어맨W'를 전격 공개한 것.
 
지난 2월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최형탁 사장이 '체어맨W'를 소개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004년 '체어맨W' 개발초기 단계에서부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는 벤치마킹과 분석작업을 거쳤다.

주요 고객층도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지도층으로 잡았다.

최근에는 수입 명차들과 정면 대결도 펼치고 있다. 이달 5~6일과 19~20일 2회에 걸쳐 인천 송도 스카이 72 드림골프레인지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체어맨 W와 벤츠 S- 클래스, 아우디 A8 등 세 차종을 비교 시승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 것.

이 때문일까. 체어맨W는 현재 5100대가 넘는 계약고를 기록하며 국내 초대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쌍용차는 이같은 체어맨W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 각오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체어맨W의 출시는 그동안 당사가 갖고 있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급 세단 개발과 개선 작업을 통해 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데일리 김종수 js333@


(주목받는 쌍용차)②체어맨W, `최첨단` `최초`로 말한다
바깥부터 내부까지 최첨단장비로 무장
안전·편의 장치도 세계 최고 수준
월드클래스 체어맨W..고객감동으로 `승부`
입력 : 2008.04.14 10:05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최첨단', '최초'라는 말을 빼놓고선 체어맨W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임상옥 쌍용자동차(003620) 상품기획담당 상무의 말이다. 이 한마디엔 강한 자신감이 배어있다. 임 상무는 체어맨W를 탄생시킨 핵심멤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04년 봄, 기획 당시 때부터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배기량 5000cc 엔진
체어맨W는 개발 초기부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명차들을 집중 벤치마킹했다. 결과적으로 이들 차량과 성능, 안전성, 정숙성, 승차감, 감성 품질 등을 견줘봐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임 상무는 거듭 강조했다.

◇ 바깥부터 내부까지 첨단장비로 `중무장`

체어맨W는 국산 최고급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 안팎을 첨단장비로 중무장했다. 특히 세계 최고급 명차로 꼽히는 벤츠도 아직 채택하지 않은 시스템을 적용,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가장 돋보이는 최첨단 장비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ACC는 차량 전방(장거리 시야각 18도, 근거리 시야각 56도)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를 통해 앞차와의 거리, 속도, 위치 등에 따라 안전거리를 설정한 다음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옆차선에서 차가 끼어들어도 ACC가 감지하고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 차간거리를 유지시켜 준다.

▲ 7단 자동변속기

체어맨W의 ACC는 세계 최초로 3세대 와이드 스캐닝 기술을 채택했다. 이 기술은 현존하는 사양 가운데 가장 진보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임 상무는 "ACC는 현재 경쟁차들에 비해 1.5세대 정도 앞섰다"고 강조했다.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등에만 장착되어 있는 최고의 카오디오 장치인 하만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췄다. 임 상무는 "주행 중 7.1채널 17개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사운드는 주행중에도 마치 오페라하우스에 앉아있는 듯한 생생한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체어맨W는 국내 최대 엔진 배기량인 메르세데스 벤츠 5000cc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상의 승차감과 소음 최소화를 실현했다.

 ◇ 안전·편의 장치도 '최고'
▲ 체어맨W에 적용된 첨단장비(사진 왼쪽부터 10개 에어백,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ACC), 하만 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임 상무는 체어맨W의 안전시스템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타깃 고객이 대한민국 최고경영자(CEO)들인 만큼 이들을 위해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첨단 미끄럼 방지장치(ABS)와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은 물론 힐 스타트 어시스트(HSA, 경사 8도 이상 언덕길 출발시 차체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브레이크 압력을 유지해주는 장치) 등을 탑재했다. 국산차로는 최다인 10개 에어백과 함께 앞좌석 무릎에어백(Knee-Airbag)도 국내 최초로 장착했다. 차량이 충돌했을 때 대시보드로 인한 탑승자의 무릎부상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다.  

◇ 월드클래스 체어맨W..고객감동으로 `승부`

임 상무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걸맞는 성능, 안정성, 정숙성, 승차감 이외에 고객 감성품질을 담아내기 위한 세심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체어맨W에는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운전석 요추 마사지 시트 ▲귀빈(VVIP)석 바이브레이션 타입 마사지 시트 ▲문을 닫지 않아도(약 7mm) 자동으로 문을 완전히 닫히게 하는 전동식 파워 도어 시스템 ▲야마하에서 직접 튜닝한 작동음 등 사소한 부분까지 고객의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 1~3단 길이조절을 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시트
특히 체어맨W 리무진은 국내 최초로 최첨단 항공기의 일등석과 같은 월드클래스 시트를 적용했다.  

임 상무는 "체어맨W의 'W'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쌍용차의 대형차 브랜드는 체어맨을 계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받는 쌍용차)③상식 깬 체어맨 신화..이젠 체어맨W
업계 우려 불구 '체어맨' 신화 창조..'체어맨W'로 새 도약 발판 마련
'체어맨W', 최고급 사양 기본 채택으로 소비자 만족 '최선'
"소유와 동시에 최고가 된다"..고품격 마케팅 '주력'
입력 : 2008.04.16 11:05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코뿔소의 강렬한 이미지로 인식됐던 SUV 전문메이커 쌍용자동차(003620)에게 '체어맨' 개발은 분명 모험이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등 기존 완성차 메이커들이 선점하고 있는 세단시장에, 그것도 세단을 개발했던 경험이 전무한 쌍용차가 고급 대형세단을 출시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위험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출시 10여년이 지난 지금, 쌍용차의 '체어맨'은 그들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이나 하듯 국내 대형세단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상식을 뒤집은 '체어맨'의 신화, '체어맨W'로 이어간다

쌍용차는 지난 97년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체어맨'을 개발, 국내 대형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이같은 행보에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SUV만을 생산하던 회사에서 세단을, 그것도 과연 대형 세단을 만들어 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하지만 쌍용차는 기존의 타 브랜드 대형세단과의 차별화를 통해 이같은 의구심을 불식시켰다. 벤츠의 엔진을 장착한데다 수입차를 연상케하는 미려한 외관은 당시 고급 대형 세단을 갈망하던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같은 관심은 곧 판매로 이어졌다. '체어맨'은 출시 첫 해 973대를 판매한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결국 2005년에는 한 해 동안 1만5543대가 판매되는 등 '체어맨 마니아'층을 형성시킬 만큼 돌풍을 일으켰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2008년, '체어맨'은 또 다른 모험을 시작한다. 국내 차종으로서는 최초로 5000cc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최고급 대형 세단 '체어맨W'를 내놓은 것이다.

◇'체어맨W', 소비자의 어떤 욕구도 만족시킨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일대 변혁기를 맞이했다. 수입차의 점유율이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5%를 돌파한 것. 전문가들은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오는 2012년에는 최소 10%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엔 기존의 럭셔리카 이외에 도요타, 닛산 등 일본의 대중 브랜드마저 국내 진출을 공식 선언한 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위기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 '체어맨W' 주행모습
게다가 수입차 메이커들의 지속적인 가격 인하 정책 및 A/S망 확대, 영업 네트워크 확충 등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향후 수입차 업체들의 공략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바로 소비자들의 높아진 요구사항을 어떻게 충족할 것이냐는 것. 

이에 쌍용차는 '체어맨W'를 아예 처음부터 최고급 사양으로 중무장시켰다. 

국내 최초로 5000cc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고 ▲하만 카돈(Harman Kardon)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최첨단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시스템 ▲HID 헤드램프 ▲무릎 보호 에어백 ▲19인치 휠 & 타이어 등 기존 고급차에 옵션으로 적용되던 사양들을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또 3세대 와이드 스캐닝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ACC) 등을 옵션 품목으로 선택 할 수 있도록 했으며 5000cc 리무진 모델의 경우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W클래스 시트가 장착되는 등 그야말로 최고 사양만을 고집했다.

'체어맨 W'의 누적 계약대수가 5000대를 넘어섰던 지난 7일. 최형탁 쌍용차 사장이 "출시 이전부터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얘기해왔던 만큼 '체어맨 W'의 성능과 품질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고 밝힌 것은 이같은 품질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체어맨W', 소유와 동시에 당신도 '체어맨'"..고품격 마케팅 실시

'체어맨W'로 거듭 태어난 최고급 '체어맨' 브랜드의 또 다른 한 축은 고품격 마케팅에 있다.

쌍용차는 기존의 마케팅 전략과는 달리 '체어맨W'를 통해 좀 더 적극적이고 품위있는 이미지를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심는다는 계획이다.
                                                                                                                   
▲ '체어맨W' 론칭광고-보잉 747편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브랜드 전략 발표회'를 통해 세계적인 명차인 '벤츠 S-Class', '아우디 A8' 등을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선정하고 이들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 바 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전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에는 세 가지 종류의 자동차가 있습니다. 국산차, 수입차, 그리고 '체어맨 W', '대한민국 CEO의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등의 적극적인 광고카피를 통해 '체어맨W'를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출시와 동시에 미국 대통령 전용기로 쓰이고 있는 보잉 747기를 배경으로 한 60초 지상파 광고 및 초대형 아웃도어 광고 등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위용과 지향점을 제시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김근탁 쌍용차 글로벌 마케팅 담당 상무는 "'체어맨W'는 차량으로서의 가치를 뛰어 넘어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갖게 되는 명품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출시 이전부터 전개해 온 마케팅 전략을 확대해 '체어맨W'보유 고객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체어맨W' 사전 마케팅 광고

이같은 고품격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수입차에서 '체어맨W'로 돌리는 데 성공, 출시 이전에 이미 2000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총 1020대가 판매됐고 지난 8일 현재 계약대수도 5182대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쌍용차는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체어맨 W'에 대해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쌍용차의 수출 담당 부서에서는 현재 쌍용차의 파트너인 중국의 상하이차(SAIC)와 공동으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체어맨W'의 수출시장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석호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체어맨 W'의 개발 초기부터 해외 명차들과 당당히 겨루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혀 수출시장 개발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쌍용차의 도전을 모험으로 치부했던 업계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국내 대형세단 시장에 큰 축으로 성장한 쌍용차의 '체어맨'. 이제 '체어맨W'로 또 다른 비약을 꿈꾸는 쌍용차의 향후 행보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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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 나들이] 쌍용자동차 '체어맨W'
앞·뒷좌석 비교 시승기…"고속 주행시 배기량이 깡패"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이 정도면 세계 명차와도 충분히 경쟁해볼 만할 것 같은데. 이제 고객의 선택에 달렸다.’

쌍용자동차가 대한민국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을 표방하며 선보인 ‘체어맨W’는 이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주차장에서 처음으로 대면한 체어맨W(V8 5000 VVIP 모델)는 공교롭게도 현대차 에쿠스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두 차량에 거함의 이미지가 겹쳐졌다. 에쿠스가 다소 경직된 이미지를 전해준다면 체어맨W는 온화한 품격을
뿜어냈다. 동급 수입차와 비교한다면 렉서스 LS460보다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아우디 A8에 한발 더
다가선 느낌이다.

당초 계획과는 달리 운전석에 앉았다. ‘대한민국 CEO를 위한 차’라는 개발 콘셉트에 맞춰 뒷좌석에 먼저 타봐야
한다는 생각과는 달리 주행성능을 따져보겠다는 욕심이 앞선 것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절제된 직선과 우아한
곡선이 어우러져 탑승자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운전자통합정보시스템(DIS)을 비롯해 각종 편의장치는
처음 타보는 운전자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도록 가지런하게 배치돼 있었다.

브레이크페달을 지긋이 밟은 채 시동버튼을 누르자 기다렸다는 듯이 꿈틀대더니 이내 조용해졌다. 저속에서의
핸들링은 성급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웠다. 일반도로에 접어들어 속도를 높이자 ‘윙’하는 엔진음이 인상적으로
전해졌다. 마치 영화 ‘스타워즈’에서 우주선이 이륙할 때 나오는 사운드처럼 들렸다.

속도가 더해지자 거대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빨랐다. 외곽순환도로 위에서 시도한 고속주행에서는
운전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듯이 거침없는 몸놀림을 보여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5,000㏄ V8 엔진에서
뿜어내는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0㎏ㆍm의 파워는 수입차와 다르지 않았다. 특히 “고속주행에서는
배기량이 깡패”라던 한 전문가의 말을 증명하듯 시속 100㎞로 단 6초 만에 200㎞를 주파했다. 벤츠로부터 들여온
7단 변속기와 현가장치(서스펜션)는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기에 충분했다.

또 체어맨W에 장착된 액티브크루즈컨트롤(ACC)은 전방 차량은 물론 옆 차선에서 급하게 차로를 바꾸는
차량까지 감지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뒷좌석으로 갈아타고 다시 시승에 나섰다. 시트의 안락함은 최고급 세단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저속에서의 다소
딱딱한 서스펜션 느낌을 반감시켜줬다. 고속주행에서는 외부의 바람소리와 타이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정숙한 실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시속 150㎞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은 70~80㎞ 정도였다. 또 7.1채널
17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하먼카돈 사운드는 차량 내부를 ‘나만을 위한 콘서트장’으로 바꿔놓았다.

다만 고속주행에서 차량제어시스템이 반박자 늦게 반응한다는 느낌과 각종 다양한 옵션을 제대로 작동하려면
꽤 오랜 시간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는 점은 시승 후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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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체어맨W, 모닝 '이름값 제대로 했네'

1분기 내수 자동차 시장 견인한 주역들

김지산 기자 | 04/01 16:16

올 1분기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와 경차들이 질주했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체어맨W 등 최고급 럭셔리 세단과 모닝, 마티즈 등 경차가 자동차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image

1분기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서있던 제네시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월부터 판매된 제네시스는 3월까지 7982대가 팔려 종전 현대차의 최고급 모델이던 에쿠스(1709대)를 저만치 따돌리고 경쟁차인 기아 오피러스(3962대)도 큰 차이로 눌렀다.

제네시스의 인기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이다. 3월 한달에만 4739대가 팔렸다. 1~2월 판매대수가 3243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체어맨W도 만만치 않다. 출시 한달밖에 되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3월5일 첫 출시 이후 지난달말까지 1020대가 팔렸다. 제네시스가 출고 첫달인 지난 1월 출고 지연 요인이 있긴 했지만 제네시스 1월 판매대수 434대를 현격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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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W 이전까지 쌍용차의 럭셔리 세단이던 체어맨H는 3월 708대를 판매됐다. 쌍용차 내에서 대세는 이미 체어맨W로 넘어온 셈이다.

모닝은 그야말로 기아차에 '아침'을 불러올만한 효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3월 한달간 전년대비 375%, 전월대비 7.6% 증가한 9421대가 팔렸다. 쏘나타에 이어 내수 판매 2위다. 1~2월 총 3만8742대가 계약된 데 이어 3월에도 1만9569대가 계약되는 등 석달동안 6만여대가 팔렸다. 올 연간 판매 목표인 9만대의 65%를 이미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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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은 경차로 분류돼 각종 세금 혜택이 주어지는데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부분변경한 것이 크게 어필해 3개월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 2만8000대에 육박하는 2만6025대를 기록했다.

GM대우의 마티즈는 모닝과의 맞불전략의 하나로 단행한 가격 인하가 효과를 발휘했다. 올뉴 마티즈는 3월 한달간 5167대가 판매돼 2월대비 19.1%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경차의 독보적 위상을 모닝에 내주면서 전년동월과 비교해 6.1% 감소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이익이 많이 남는 대형차에서 신차들이 선전하고 경차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을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 내수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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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체어맨W 대형차 시장서 ‘돌풍’
경쟁차종 에쿠스 보다 2배 많이 팔려
쌍용차 체어맨W가 지난달 한달동안 1020대를 판매하며 대형차 시장서 돌풍을 이끌고 있다. 반면 국내 경쟁차종인 현대차 에쿠스는 539대가 판매된 것에 그쳤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쌍용 체어맨은 한 달 내내 공장을 풀가동할 경우 생산할 수 있는 1200대에 육박하는 기록을 보여줬다.

아직까지 체어맨W를 공급받지 못한 고객이 3700여명에 달해 그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공장라인을 풀가동해 생산직원들이 특근을 할 정도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판매가 지난달 5일부터 시작됐음을 감안하면 일일 계약대수가 159대를 넘는 기록이다.

특히 체어맨H도 사양조정을 통한 가격합리화로 708대가 팔려 쌍용차의 대형 승용차 판매가 작년대비 68.1% 증가했다.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체어맨W의 출시로 국내 최초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은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시장 확대에 힘입어 판매 물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현대차는 71만2529대로 16.4% 증가, 기아차는 34만872대로 3.6% 증가했으며 GM대우와 르노삼성, 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7.7%, 9.7%, 15.0% 감소했다.

수출은 쌍용차를 제외한 4개 완성차업체의 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현대차는 작년 1분기에 비해 18.1% 늘어난 55만4191대의 해외판매 실적을 보였으며, GM대우는 12.1% 증가한 21만2986대, 르노삼성은 4.0% 증가한 1만4031대), 기아차는 1.8%(26만6461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조윤성 기자 cool@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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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체어맨 돌풍 이유는?


제네시스
체어맨
올해 초 출시된 제네시스와 체어맨W 등 국산 고급 세단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3월 한 달 판매 및 계약 대수가 4천대를 가볍게 넘어섰다. 국산 고급차 선호 이유도 '성능과 디자인의 우수성' 때문이라는데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그동안 '품질'보다 수입차에 대한 시선을 의식한 '눈치용'으로 많이 타던 국산 고급차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산 고급세단 얼마나 잘 팔리나=3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4일까지 출고된 제네시스는 무려 3천481대다. 최근들어 하루 평균 200대가 출고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까지는 어림잡아 4천500여대가 판매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1월8일 출시 이후 누적 계약대수가 1만6천대를 넘어 가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첫 달인 1월에는 주요 부품 공급 차질로 판매량이 434대에 불과했으나 2월 들어 부품공급이 원활해지면서 2천809대가 판매되는 등 갈수록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출시된 1억원이 넘는 국산 최고급차 쌍용 '체어맨W'도 26일 기준으로 4천454대가 계약됐다. 이 가운데 1천204대가 5.0L 모델이다. 체어맨W 리무진 모델도 총 292대 계약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체어맨W 역시 최대 공급능력이 1천200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출고까지 약 넉달을 기다려야 한다. 이 때문에 쌍용차 영업본부에는 지난 2001년 9월 고급 SUV 렉스턴 출시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조기출고를 요청하는 이른바 D코드가 등장,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같은 국산 고급차의 분위기와는 달리 수입차 경쟁 모델들의 분위기는 침울하다. 제네시스와 체어맨W와 비슷한 성능대로 1억원 이상에 팔리는 수입차들의 판매량이 급속히 줄고 있다. 올해들어 2월달까지 1억~1억5천만원대 고급 수입차 등록 대수는 557대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841대에 비해 33.7% 줄었다. 같은 기간 1억5천만원대 이상 수입차의 등록대수도 348대로 지난해 507대에 비해 31.3% 줄어들었다.

이 같은 판매부진 때문에 아우디코리아는 8천560만원에 팔던 플래그쉽 모델 A6 3.2를 부분옵션 위주의 6천850만원짜리와 풀옵션의 7천950만원짜리로 구분해 판매중이다.


△명차 수준의 성능에 저렴한 가격=국산 고급차의 돌풍 원인은 단연 가격대비 성능의 우수성 때문이라는 평가다. 제네시스를 구입한 고객들은 "고속 주행에도 엔진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엑셀레이터를 조금만 밟아도 차가 금방 반응할 정도로 반응도가 높다" "실내외 디자인이 고급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객들의 호평에는 이유가 있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고급차와 마찬가지로 차량 앞뒤 무게 비율을 52대 48로 맞춘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이 때문에 경쟁 차종인 BMW530i, 벤츠 E350에 비해 승차감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제네시스에 탑재된 V6 람다엔진은 최대 출력 290마력, 최대 토크 36.5㎏·m에 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7초에 불과하다.

체어맨W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5천㏄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 세계 최신 버전의 3세대 와이드 스캐닝 기술이 적용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하만카돈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계적 명차에 적용되는 최신·최고급 사용이 모두 적용돼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여기에다 수입차들이 제공할 수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네시스는 △일반 부품 3년 6만㎞ △동력 계통 5년 10만㎞까지 무상보증 기간을 뒀으며, 5년간 5회의 엔진오일 무료 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체어맨W도 국내 최장 5년 10만㎞의 무상보증 기간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국산 고급차의 가격은 비슷한 성능의 수입차에 비해 70% 안팎에 불과하다.

쌍용자동차 이교현 상무는 "최첨단 기술의 적용, 국내 최장의 보증수리기간 보장 그리고 수입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국산 고급차 선전의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배동진·박진국기자 gook72@busanilbo.com

 ◇수입차 1~2월 등록현황  (2006~2008년)

가격
(천만원)

2006년

시 장
점유율(%)

2007년

시 장
점유율(%)

2008년

시 장
점유율(%)

~3

291

4.74

359

4.61

549

5.96

3~4

837

13.6

1,363

17.5

2,352

25.5

4~5

983

16.0

1,434

18.4

1,898

20.6

5~7

1,921

31.3

2,401

30.8

2,598

28.2

7~10

982

16.0

885

11.4

906

9.8

10~15

657

10.7

841

10.8

557

6.0

15~ 

467

7.6

507

6.5

348

3.8

Total

6,138

100.0

7,790

100.0

9,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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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월드 클래스, 쌍용 체어맨 W V8 5000

쌍용 체어맨 W V8 5000은 수많은 국내 최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벤츠의 구형 엔진과 신형 7단 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은 넘치는 힘을 제공하며 실내는 부담스러울 만큼 화려하다. 없는 것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로 갖가지 편의 장비가 가득하지만 차체에 비해 좁은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는 흠이다. ACC는 벤츠의 디스트로닉 보다 확실히 좋다. 체어맨 W는 보는 시야에 평가가 엇갈리겠지만 쌍용이 ‘큰일’을 해낸 것만은 분명하다.

글 / 한상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사진 / 고병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5m 이상의 대형차 시장에 진입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이 대형차 시장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진입 장벽이 높다. 단순히 제품만 좋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비싼 값을 정당화 할 수 있는 배경과 역사가 필요하다. 오랜 시간 구축한 이미지가 높은 가격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메이커들이 예나 지금이나 모터스포츠 등을 통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비싼 제품을 사는 소비자는 단순히 성능을 넘어서 브랜드 가치 소유에 의미를 둔다. 성능 면에서 꿇릴 것 없지만 배경 없는 마이바흐가 롤스로이스에 밀리는 이유다. 아직까지도 고급 대형차 시장은 독일차를 비롯한 몇몇 메이커가 꽉 잡고 있으며 출범 19년의 렉서스가 가장 햇병아리이다.

그만큼 5m 이상의 기함은 만들기도 쉽지 않지만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런 면에서 쌍용은 특이한 케이스이다. SUV 전문 메이커가 만든 첫 승용차가 바로 체어맨이라는 대형차였고, 판매에도 성공했다. 물론 내수에만 국한되었기에 위에 설명한 사례와는 다르다.
체어맨이 처음 나올 때 많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를 뒤로 하고 회사 규모와 판매 네트워크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는 현대 에쿠스와 대등한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2003년의 뉴 체어맨부터 2005년까지는 에쿠스 보다 많이 팔렸다.

쌍용은 후발 주자답지 않게 처음부터 고가 정책을 펴왔다. 이번에 데뷔한 체어맨 W는 체어맨에서 얻어진 자신감의 발로이다. 체어맨 보다 가격과 덩치, 편의 장비까지 모든 면에서 위급 시장을 겨냥한다.
체어맨 W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산 최초가 가득하다. 이것만으로도 출시 전부터 충분히 화제를 모았다. 벤츠의 V8 5리터와 7단 자동변속기, 3세대 ACC, AWD 등은 모두 국산 최초이다. 거기다 차명 뒤에는 ‘월드 클래스’를 뜻하는 W를 붙여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월드 클래스지만 판매가 내수 위주인 것은 어찌 보면 아이러니다.

외관은 전형적인 한국의 기함을 표현해

쌍용 체어맨 W는 장중하고 묵직한 모습이다. 첫 느낌은 전형적인 한국의 기함의 모습이라는 게 떠올랐다. 실수요자들의 취향을 십분 고려한 쌍용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외관은 불필요한 장식은 가능한 배제하고 디자인을 단순화 시켰다. 이름만 체어맨 시리즈이지 이전의 체어맨의 모습은 없다. W는 완전히 다른 차로 보인다.
전면의 두툼한 그릴과 주위를 감싸는 크롬이 화려하고, 헤드램프 하단에 박혀 있는 LED 방향 지시등은 작동 시 대단히 고급스럽다.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은 ‘10초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이다. 뒷바퀴굴림답게 앞 오버행은 짧고 뒤 오버행은 트렁크를 고려해 길게 설정되어 있다.

단순하지만 화려한 전면에 비해 뒤는 너무 심심하다. 별다른 장식이 없고 보기에도 밋밋해 좀 더 멋을 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두 개의 커다란 머플러가 눈에 띄긴 하지만 아쉬운 마음은 있다. 루프 안테나는 BMW 7시리즈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더 크고, 테일램프는 요즘의 아우디와도 비슷하다.


체어맨 W는 보는 각도에 따라 정말 커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보다 작아 보이기도 한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5,110×1,895×1,495mm로, S 500(5,076×1,871×1,473mm) 보다 크다. 반면 2,970mm의 휠베이스는 S 500(3,035mm) 보다 짧다. 체어맨 W는 휠베이스를 3,270mm로 늘린 LWB 버전도 나온다.
19인치 휠은 국산차 중 처음이고 가장 크다. 보기에도 커 보이고 단조 처리된 크롬 휠이 기함의 격에 맞는다. 타이어는 245/45 사이즈의 금호 엑스타 KH23으로, 비대칭 패턴이다. 욕심 같아선 더 질 좋은 타이어였으면 했지만 아무래도 승차감과 소음을 고려한 선택이다.

DIS부터 마사지 시트까지, 현존하는 기능 총망라

실내는 쌍용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가능한 화려하게 꾸몄다. 단순히 화려해진 것이 아니라 억지스러운 느낌도 없다. 의외로 자연스럽고 화려한 소재들 때문에 솔직히 놀랐다. A 필러부터 천정까지는 유럽의 기함들처럼 알칸타라 느낌의 가죽을 발라 고급스러운 느낌이 배가 된다. 우드는 도어 트림과 대시보드에 쓰이고, 철판에 구멍을 송송 뚫은 듯한 메탈 트림은 상당히 과감한 터치이다.

도어 트림의 버튼은 피아노 블랙 톤으로 처리되어 매우 고급스럽고, 누르는 촉감 자체도 우수하다. 앞좌석에서는 뒷좌석 블라인드까지 모두 원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도어 트림 상단에는 시트 조절과 3단계 냉난방, 메모리, 시트의 경추 조절 스위치가 모여 있다. 시트의 경추 조절 역시 세밀하게 할 수 있다. 쿠션의 길이가 늘어나지 않는 점은 아쉽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박힌 8인치 모니터는 보기에도 시원하다. BMW의 i 드라이브를 연상시키는 컨트롤러를 누르면 모니터가 켜지고 이후부터의 모든 조작은 터치스크린 방식이다. 이 컨트롤러는 파워 온오프와 볼륨 조절만 할 수 있다. 내심 독일 3사처럼 컨트롤러로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려나 하고 기대했지만 다소 실망했다. 암레스트에 위치한 컨트롤러의 위치가 뒤로 가 있어 조작은 다소 불편하지만 쇼퍼 드리븐의 성격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아닐 수 있다.
컨트롤러 옆의 모드를 누르면 라디오와 지상파 DMB, DVDC, HDD, USB, AUX, AV 설정 등의 메뉴가 나온다. 각 메뉴를 클릭해 들어가면 상세 메뉴가 나오고 얼핏 복잡하지만 몇 번만 사용해 보면 금방 익숙해진다. 체어맨 W는 40GB 용량의 하드 디스크도 내장된다.
AV 설정은 오디오의 음질을 조정할 수 있는데, 그 기능을 아주 세분화 해놓은 것이 매우 고급스럽다. 내비게이션은 메뉴와 자주 쓰는 현위치, 목적지 버튼을 컨트롤러 주위에 따로 빼놨다. 앞좌석에서는 주행 중 내비게이션 조작을 할 수 없다. 체어맨 W의 블루투스는 지금까지 시승했던 자동차 중 가장 쉽고 빠르게 연결된다.

모니터 하단에 있는 공조 장치 버튼들은 모두 하얀색 바탕이다. 바로 위의 작은 액정에는 온도와 날짜, 시계가 표시되는 데, 아날로그 시계가 없는 게 아쉽다. 별도로 달 곳이 없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하게 디지털로 처리되는 시계는 체어맨 W의 격에 맞지 않는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휴대폰 충전 잭도 마련되어 있다. 자동차에 휴대폰 충전 잭이 있는 것은 처음 본다. 충전 단자를 마련한 김에 적당한 거취대도 있었으면 싶다. 컵홀더가 있지만 컵을 수납했을 경우 마땅히 휴대폰을 둘 곳이 없다. 충전 단자 바로 옆에는 USB 단자가 있다.
시프트 레버에는 렉스턴 Ⅱ처럼 작은 변속 레버가 달려 있는데, 이건 좀 안 가져 왔으면 했다. 쌍용차에서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변속 버튼은 스티어링 휠에도 있는데, 이 역시 렉스턴 Ⅱ와 모양이 비슷하다.
스티어링 휠에는 오디오 파워와 모드, 볼륨, 음성 인식, 핸즈프리 버튼 등이 모여 있다. 음성 인식 기능은 음성 인식률이 상당히 좋다. 음성 인식을 이용해 메뉴로 들어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 열선이 달린 것도 국산차로서는 체어맨 W가 처음이다.


스티어링 컬럼 좌측에는 렉서스 GS460처럼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버튼을 한데 모아 놨다. 수납함을 열면 계기판 밝기와 페달의 길이, ESP, 주유구, 트렁크 열림 스위치가 모여 있다. 글로브 박스는 약간 작은 편이다. 안에는 트렁크 잠금 버튼이 있어, 차를 맡길 때 잠금 버튼을 누르고 글로브 박스를 잠그면 사생활 보호가 된다. 오버헤드 콘솔의 램프들도 상당히 밝다. 이렇게 화려한 기능들로 가득 차 있는데 선루프가 옵션인 것은 의외이다.

2열의 레그룸은 의외로 좁다. 좌우 공간은 넓지만 차체 크기에 비해 레그룸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시트는 1열 보다 편하고, 특히 헤드레스트의 가운데가 파여 있어 머리를 누이면 완전 편하다. 거기다 시트와 등받이를 움직일 수 있어 가장 편한 자세를 만들 수 있다. 다리 받침대는 옵션이다. 2열의 시트 역시 냉난방 3단계가 지원되고 반대쪽 창문과 블라인드도 원터치로 조절할 수 있다. 센터 콘솔 후면에는 냉온장고가 마련되어 있다.

암레스트의 컨트롤 패널은 1열과 동일하다. 다이얼을 길게 누르면 센터 콘솔에 감춰져 있던 모니터가 스스로 미끄러져 나오고 1열과는 달리 컨트롤러를 움직여 각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i 드라이브나 커맨드 시스템과 사용 방법이 동일한 것.
컨트롤러의 디자인은 1열 보다 못하지만 기능면에서는 더 화려하다. DVD 시청 시 컨트롤러를 가볍게 누르면 일시 멈춤이 되고 소리 조절은 볼륨 버튼을 누른 다음 컨트롤러를 돌리면 된다. 컨트롤 패널의 버튼으로 동반자석의 시트를 밀고 당길 수 있다. 동반자석 시트 측면에도 같은 기능의 버튼이 별도로 붙어 있다.

마사지 시트는 세부 기능은 없고 단순히 3단계로 강약만 조절되는 정도이다. 성능만 놓고 본다면 렉서스 LS600hl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다. 아쉬운 점은 진동을 3단계로 올리면 도어 패널이 떨리는 소음이 발생한다.
2단 접이식 테이블은 이전과 달리 펼쳤을 경우 각도가 딱 맞는다. 거기다 각도 조절도 가능하고 지지도 단단해 노트북 등을 얹어 놓고 사용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트렁크는 개폐 모두 전동식이다. 열 때는 W 엠블렘, 닫을 때는 안쪽의 버튼을 누르면 사르르 열리고 닫힌다. 물론 체어맨처럼 트렁크를 열고 닫음에 따라 뒤 차고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기능도 채용되었다. 이런 부분은 실제 오너에게 어필하는 부분인데, 쌍용이 유저의 취향을 잘 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트렁크는 차 크기를 생각한다면 많이 작다. 입구는 크지만 길이가 짧다. 바닥이 깊어 실제 용량은 628리터나 되지만 시각적으로 작아 보인다. 뒷좌석 레그룸이 넉넉한 편이 아니고 뒤에 냉장고가 있는 것도 아닌데 트렁크의 길이가 이렇게 짧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현대처럼 한정된 수치에서 최대의 공간을 뽑아내는 실력이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 트렁크에는 10kg까지 견딜 수 있는 옷걸이와 작은 그물망이 양 쪽에 하나씩 마련되어 있다.

5리터와 7단 변속기의 여유, ACC의 성능 탁월해

주행 성능의 포인트는 구형 벤츠 S 클래스의 5리터 엔진과 현재의 7단 변속기이다. 5리터는 국산차로는 최대, 7단 변속기도 국산차 중 처음이다. 차명도 ‘W V8 5000’으로 최대 배기량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 벤츠의 7단 변속기가 다른 메이커에 쓰이는 것도 쌍용 체어맨 W가 처음이다.
이 5리터 엔진은 구형이라고는 하지만 2004년까지 S 클래스와 SL 500 등에 쓰였던 유닛이고 기자도 시승한바 있다. V8 5리터 3밸브는 2004년 이후 새로 개발된 5.5리터 DOHC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현역에 있는 엔진이다. 현재의 G 500에 디튠되어 아직도 쓰이고 있다. 체어맨 W의 5리터는 이전의 벤츠와 출력을 비롯한 모든 수치가 똑같지만 최대 토크만 46.9kg.m에서 45.0kg.m으로 소폭 낮아졌다.

공회전 소음은 대단히 조용하다. 렉서스 수준은 아니지만 엔진이 돌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의 음량이다.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감각은 고급차의 전형이다. 저속이지만 의외로 움직임이 세련됐고 부자연스러운 구석을 발견할 수가 없다.
정지 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으면 순간적으로 뒷바퀴가 휠 스핀을 일으킨다. 구형 S 500은 이렇지 않았다. 타이어의 그립이 약하기도 하지만 본래 이런 특성은 아니다. S 500은 물론 SL 500도 출발 시에는 약간 굼뜬 맛이 있었다. 쌍용에서 손을 봤다고 하는데 초기 반응을 다소 민감하게 설정한 모양이다. 초기 반응 자체가 W 5000이 더 빠르고 가뿐하다. 물론 5단과 7단이라는 변속기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맞비교는 무리이다.


5리터 엔진은 그야말로 넉넉한 힘을 제공한다. 스트레스는 전혀 없고 회전수를 높이면 더욱 부드러워진다. 단지 회전수 증가에 따른 소음은 다소 감수해야 한다. 방음은 잘 됐지만 저속에서 고회전을 사용하면 많은 양의 엔진음이 실내로 유입된다. 특히 4,000rpm을 넘어서면 좀 더 심해지는데, 저속의 반응은 빨라졌지만 엔진의 음색은 벤츠만 못한 것 같다. 물론 그 정도의 회전수를 쓸 일이 거의 없는 성격의 차이긴 하다.

W 5000은 2단에서 108km/h, 3단에서 160km/h, 그리고 4단으로 230km/h까지 힘차게 뻗어나간다. 4단까지는 거침없이 속도가 올라가지만, 5단으로 넘어가면서는 가속력이 확 처지기 시작한다. 내리막에서 순간적으로 240km/h을 넘기도 했지만 평지에서 이 이상의 속도를 내는 것은 무리로 보인다. 같은 엔진의 S 500이 어쨌든 250km/h까지 나갔던 것과 대비 되는 부분이다.
벤츠 엔진 특유의 ‘고속빨’에도 못 미치지만 그 속도에서의 자세도 처지는 게 사실이다. 벤츠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썼다고 고속 안정성까지 벤츠인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직진 안정성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스티어링 휠의 중심 부분에 유격이 큰 편이라 조향 시 다소 조심스럽고 고속에서의 움직임도 다소 세련되지 못하다. 여기까지는 구형 S 클래스와의 비교이고, 체어맨이나 에쿠스 보다는 낫다. 하체의 방음은 매우 우수해, 중저속에서는 바깥 세상과 완전히 격리된 분위기이다.
아쉬운 것은 변속기의 품질이다. 벤츠의 7G-트로닉 자체가 간헐적으로 튀는 편이지만 W 5000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종종 발생하는 정차 시 또는 주행 중 변속 충격은 차급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크다. 가속 시 기어 레버로 전해지는 진동도 평균 보다 심한 편이다.

에어 서스펜션은 컴포트와 스포트, 오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컴포트는 렉서스와 경쟁할 만큼 무르고 롤이 많은데다 상하좌우의 자잘한 움직임이 너무 크다. 스포트 역시 기본적으로 출렁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컴포트와 비교한다면 한결 낫다. 너무 노면이 나쁘지만 않다면 승차감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스포트 모드가 더 장점이 많다.
체어맨 보다 덩치가 크지만 핸들 감각은 오히려 더 살아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무리지만 크기와 무게를 생각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ESP는 생각 보다 개입 시기가 늦은데, 자세를 잃었을 경우 잘 마무리 해준다. 하지만 차의 성격을 생각하면 ESP의 작동이 더 빨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브레이크 역시 승차감만큼 컴포트함을 지향하고 있다. 즉각적인 반응 보다는 지긋이 차를 멈춰 세운다. 급 제동시 차의 무게가 많이 느껴지고 마지막에서 힘이 잘 살지 않는다. 좌우 밸런스는 좋은 편이다.

ACC는 체어맨 W의 가장 특징적인 장비이자 가장 첨단 기능이다. 기자 역시 체어맨 W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꼽으라면 ACC라고 말할 수 있다. 체어맨 W에 쓰인 ACC는 3세대 와이드 스캐닝 기술이 적용되어 장거리 시야각 18도, 근거리 56도로 2세대 보다 훨씬 넓어졌다. 또 감지 범위도 장거리는 전방 200m, 근거리는 60m이다.
ACC의 사용을 위해서는 우선 스티어링 컬럼 우측 하단에 있는 크루즈 컨트롤 레버의 끝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기능이 활성화 된다. 그 상태에서 레버를 위로 움직이면 현재의 속도에서 숫자가 10 단위로 올라가면서 세팅이 되고 ACC가 작동을 시작한다(레버를 위로 올리면 1km/h씩 올라간다). 차간 거리는 레버 중간에 있는 조그 셔틀로 조절한다.

ACC의 장점은 운전자의 부주의를 보완한다는 데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성능이 확실하다. ACC가 켜진 상태에서는 세팅해 놓은 속도와 차간 거리에 따라 스스로 제동이 걸리고 가속이 된다. 운전자는 운전대만 돌리면 된다. 가속은 생각 보다 더디지만 제동은 예상외로 강하게 걸린다.
제동이 걸리는 정도는 기자가 시승했던 2004년의 S 55 AMG, 작년 1월에 탔던 E 320 CDI(파리-북경 랠리카)의 디스트로닉 보다 월등히 좋다. 예를 들어 간선도로에서 80km/h로 세팅해 놓는다면 완전히 차가 멈추지 않는 한 페달 조작이 필요 없어진다. 차간 거리가 좁혀지면 제동이 걸리고 차의 속도가 거의 0km/h가 될 때까지 작동하기 때문이다. 오후 나절 천호대교에서 시작해 성산대교에서 끝나는 강변북로를 아주 편하게 왔다. 너무 편해 졸립고 집중력이 떨어질 지경이다.
사람의 마음은 정말 간사하다. 차속이 0km/h가 되어 ACC가 자동으로 해제되면 다시 레버를 조작해 원하는 속도로 올려야 하는데, 한참을 사용하고 나니 그조차도 귀찮아진다.

ACC는 사용 중 차가 멈추거나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해제되고, 가속하면 계기판에 ‘운전자 가속 중’이라는 표시가 뜬다. 크루즈 컨트롤로 세팅할 수 있는 최고 속도는 180km/h로, 이 속도에서도 제대로 작동한다. ACC는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계기판 안에 앞차 그림이 뜨면서 경고음이 발생된다.
제동이 걸리는 정도도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르다. 만약 멀리 있는 차의 앞바퀴가 차선을 넘어오면 이를 감지하고 제동이 약하게 걸리고 같은 차선의 차가 가까워지면 제동이 강하게 걸린다. 물론 갑자기 다른 차가 끼어들면 제동 반응이 느리긴 하다. 주의할 점은 굽은 도로에서는 ACC를 너무 맹신하지 않아야 한다.

홀드 기능은 대단히 편하다. ‘AUTO PARK' 모드로 설정하면 정차 시 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자동으로 주차 브레이크가 걸리고 다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곧바로 풀린다. 이 작동 감각은 요즘의 벤츠와 비교해도 좋을 만큼 매끄럽다.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두두둑’ 소리가 발생하는 것과 조향 시 미세하게 걸리는 느낌이 발생하는 부분은 세련되지 못했다. 조향 시 발생하는 소리는 음악을 조금만 크게 틀어도 안 들릴 정도의 음량이지만 반드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쌍용 체어맨 W는 시승 전의 기대 보다 훨씬 높은 상품성을 지녔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모두 집어넣고 벤츠에서 가져온 파워트레인으로 성능 면에서도 국산 최고를 완성했다. 차 자체의 상품성만 본다면 국내에서 체어맨 W의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 이정도 크기와 편의 장비를 갖춘 수입차는 가격이 두 배로 뛰고, 에쿠스는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체어맨 W의 본격적인 경쟁은 내년에 나올 에쿠스 후속의 출시 이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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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체어맨 W V8 5000 주요제원

크기
전장×전폭×전고 : 5,110(5,410)×1,895×1,495(1,500)mm
휠베이스 : 2,970(3,270)mm
트레드 (앞/뒤) : 1,600/1,590mm
최저 지상고 : 175 mm
중량 : 1,960kg

엔진
형식 : V8 SOHC 3밸브
배기량 : 4,966cc
최고출력 : 306마력/5,600rpm
최대토크 : 45.0kg.m/4,000rpm
보어×스트로크 : 97×84.0mm
압축비 : 10.0:1

섀시
구동방식 : 뒷바퀴 굴림
서스펜션 (앞/뒤) : 모두 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 V 디스크
스티어링 : 랙 & 피니언

변속기
형식 : 자동 7단
기어비 :
최종감속비 :

성능
0-100km/h 가속 : 초
최고속도 : 210km/h(속도 제한)
최소회전반경 : --

타이어 : 245/45R/19
연료탱크 용량 : 83리터
트렁크 용량 : 리터
연비 : 7.3ℓ/km(3등급 8군)

차량 가격 : V8 5000  (8,770~1억 2백만원)
                CW700 3600cc (5,950~8,6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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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요즘 자동차, '키트'도 부럽지 않다
김정환 전문기자 2008-03-24
사진 : 이코노미21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에 ‘나이트패널’까지 최첨단 안전장치들 눈길

1980년대 국내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미드(미국 드라마) 중에 ‘전격 Z작전(Knight Rider)’가 있다.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데이비드 하셀호프 분)가 자신의 애마 키트(KITT)와 팀을 이뤄 범죄자와 싸우는 이야기다. 당시 키트는 당시로선 꿈만 같던 최첨단 장비들을 이용해 마이클을 보호하고, 범죄자를 응징했다.

2008년 3월의 자동차는 그때의 키트처럼 범죄자를 응징하는 ‘정의의 사도’ 역할은 못한다. 하지만, 영화가 상상한 것 이상의 안전 및 편의장치들로 중무장한 채 사고도 예방하고, 운전자의 부족한 운전 실력도 보완해주면서 과거 ‘마이클’을 부러워하던 30~40대 운전자들을 돕고 있다. 다음은 국산 완성차와 수입차의 눈에 띄는 최첨단 안전장치다.

자동차 안전·편의장치 ‘상상 이상’

닛산 인피니티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CUV) ‘뉴 EX35’의 운전자는 이 차의 CF에서처럼 좁디 좁은 풀(Pool) 사이드에서도 절묘한 주차가 가능하다. 이 차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장치가 차량의 전·후·좌·우 상황을 실시간 촬영한 뒤 마치 차량 주변 상황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으로 재구성해 7인치 컬러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덕. 이 기능은 시속 10km 이내 전진 시에도 작동하므로 잘만 이용하면 차량이 빽빽히 주차된 좁은 골목길에서도 유유히 빠져나올 수 있다.

볼보의 2008년형 모델(S60 제외)들을 모는 운전자들은 차로 변경을 할 때 사이드미러만 살짝 보면 될 뿐 힘들게 고개를 돌려 사각지대까지 확인할 필요가 없다.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S)이 사각지대에 숨어드는 차량을 일일이 찾아내 알려주기 때문이다.

액션 영화에서처럼 범죄자가 차량 뒷자리에 미리 숨어있다가 주인공을 위협하는 장면은 볼보 뉴 S80과 4월 출시 예정인 XC70에선 꿈도 꿀 수 없다. 세계 최초로 차량에 내장된 고감도 심장 박동 센서를 통해 차량 내 침입자를 리모컨 키 기능을 갖춘 PCC(개인 통신 단말기)를 100m 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

전방에서 눈을 뗄 필요 없는 계기판들

고속주행 시엔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계기판으로 눈길을 내리는 것도 자칫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BMW는 중형세단 뉴 5시리즈 세단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뉴 X5 등에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전방에서 눈을 뗄 필요가 없게 했다. 차량 앞 유리에 현재 속도나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 등 주요 메시지를 또렷이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항공기를 만들던 회사답게 파일럿이 사용하는 기능을 가져온 것.

역시 항공기 제작사에 뿌리를 둔 사브 역시 비행기에 사용되는 나이트패널(Night Panel)을 빌려와 9-5, 9-3 전 라인에 적용했다. 야간 운전시 속도계를 제외한 계기판의 모든 조명을 끌 수 있어 운전자의 눈부심을 제거하고 도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젤은 오토메틱 프로텍션 시퀀스(APS)를 설비했다. 충돌 사고가 감지되면 엔진과 연료 시스템이 자동 차단돼 폭발 사고를 막는다. 동시에 모든 실내등이 켜지고, 도어의 모든 잠김 장치가 자동 해제돼 탈출 및 구조를 용이하도록 한다.
최근 등장한 국산 완성차엔 고급 수입차에만 장착되던 최첨단 안전 장비들이 대거 탑재돼 눈길을 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SCC)을 얹었다. 이 장치는 차량 전방의 레이저 센서로 차간 거리를 실시간 측정한 뒤, 엔진 및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함으로써 속도를 조절하고, 적정 차간거리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해외에선 벤츠, BMW, 렉서스 등이 이미 활용하고 있었으나 국내에선 레이더 주파수 문제로 허가되지 않다가 지난 연말에 비로소 허용됐다.

급차선 변경을 하는 양 측면 차량까지 대응

ⓒ이코노미21

쌍용차 ‘체어맨W’에도 같은 역할을 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 장착됐다. 쌍용차에 따르면 ACC는 전방 200m 거리뿐 아니라 60m 전방 및 좌우 등 3개 차선도 실시간 레이저로 탐지하는 3세대 와이드 스캐닝 기능을 갖춰 기존 2세대와 달리 급차선 변경을 하는 양 측면 차량까지 대응할 수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어댑티브 헤드램프(AFLS)도 갖추고 있다. 이 장치는 곡선로 주행 시엔 스티어링 휠과 연동해 차량 진행 방향으로 로빔이 좌우로 회전하며, 승차 인원 및 하중에 의해 차량이 기울어질 때는 기울기에 따라 자동으로 빛의 높이를 조절하게 된다. 따라서,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 운전 편의성을 증대시킨다. 이 첨단 헤드램프 역시 볼보의 액티브 제논 헤드램프, 랜드로버의 적응형 바이제논 헤드램프처럼 해외에선 이미 실용화돼 있었지만 국내에선 규제 탓에 잠들어 있다가 이번에 제네시스를 기점으로 마침내 빗장이 풀렸다.

김정환 전문기자 newshub@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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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 인터넷
 
[매경모터쇼] 쌍용 체어맨W, 품격은 벤츠급…가격은 절반

1954년 하동환제작소로 출발한 쌍용자동차는 자동차 생산 5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93년 국내 4륜자동차의 대명사가 된 무쏘를 출시했고 지난 97년에는 그동안 집약된 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최고급 대형승용차 체어맨을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쌍용자동차는 대형승용차, 4륜구동차(4WD), RV 전문메이커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삶의 여유와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자동차회사'라는 뉴비전을 선포하고 2011년까지 제품 풀-라인업 체제를 구축해 33만대 판매(KD 포함), 매출 6조원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서는 대한민국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W 출시를 계기로 세계적인 수준의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산차 1억원 시대를 연 초대형 세단 체어맨W는 쌍용자동차가 세계적인 명차와 경쟁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차다. 체어맨W의 W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를 총칭하는 말로 세계 유수 명차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대한민국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이다.

체어맨W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 성능ㆍ안전성ㆍ정숙성ㆍ승차감에서 세계적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ㆍ최대 배기량인 벤츠 V8 5000㏄급 가솔린 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기존 가솔린 차량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최상의 승차감과 최소 소음을 현실화했다.

체어맨W는 3600㏄와 5000㏄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3600㏄ 모델 중 기본형 럭셔리급 모델 가격은 5950만원이다. 최고 사양인 리무진급은 8750만원 선이다. 5000㏄ 모델은 가격대가 8770만원에서 시작해 리무진 모델 가격은 1억200만원에 달해 국산차 중 처음으로 판매가격 1억원을 넘겼다. 그러나 체어맨W가 경쟁 상대로 지목한 메르세데스-벤츠 S500, BMW 7시리즈, 아우디 A8 가격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체어맨W에는 기존 대형 차급에서 옵션 사양이던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등의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전진 7단, 후진 2단 변속이 가능해 겨울철 미끄러운 노면에서 부드러운 후진 2단 출발이 가능하다.

고급 편의사양을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7.1채널 17개 스피커의 세계 최신 버전 하만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하고 차 안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것처럼 생생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쌍용차는 체어맨W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체어맨W 무상 보증수리를 국내 최장인 5년(10만㎞)간 제공하기로 했다.

[박봉권 기자]

2008.03.26 17:28: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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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 스마트키 국내 첫 개발

무선 암호통신으로 시동

체어맨W에 1만여개 공급

자동차부품업체 신창전기가 열쇠나 원격조작 버튼을 사용하지 않고 무선 암호통신으로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 키'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신창전기(대표 이철환)는 1년3개월에 걸쳐 6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을 쌍용자동차 '체어맨W'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체어맨W 시리즈 중 V8 5000(5000㏄) 리무진 모델은 1억200만원으로 국산 자동차 중 가장 비싸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열쇠나 리모컨 형태보다 발전한 것으로,사용자의 편리성이 추가된 자동차 보안 시동장치다.

운전자가 열쇠 대신 리모컨 형태의 키를 몸에 지니고 있어야 자동차 문이 열리고 운전석의 버튼(스타트 엔진 스톱)을 눌러 시동을 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리모컨과 자동차문 손잡이에 설치된 터치센서 및 차량 내부의 안테나 간 무선암호통신을 통해 문이 열리고 시동이 걸리도록 고안된 것. 신창전기는 지난 2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체어맨W에 2000여개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까지 1만1000여개를 납품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27억원 등 5년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백 기술개발이사는 "스마트 키는 모두 10여개 부품군으로 이뤄졌다"며 "해외 업체들도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지만 시스템 전체를 한 회사에서 만드는 곳은 신창전기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속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키를 생산하는 해외업체는 독일의 지멘스(컨티넨탈오토모티브),일본의 덴소 도카이리카 오므론 알프스 등이다.

김 이사는 "앞으로 스마트 키가 모든 키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주요 생산 품목인 키 세트 시장의 선점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신창전기는 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미래 신차에 스마트키를 공급하기 위해 최근 입찰에 참가했다.

한편 이 회사는 다음 달께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7억원을 투자,설계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 11명 등 2012년까지 38명의 설계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키 세트의 약 70%를 현대.기아자동차에 주로 납품하고 있는 신창전기는 지난해 매출 2770억원에 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입력: 2008-03-25 17:56 / 수정: 2008-03-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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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W, 1억원의 비밀은? [비즈써프라이즈]

우경희 khwoo@



조만호 사장은 못마땅했다.

자린고비정신 하나로 늙그막에 자수성가한 조 사장은 유명한 수입차도 아닌 국산차의 가격이 1억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차를 권하는 총무부장의 얼굴이 밉상으로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조 사장의 불만은 새로 산 차 시트에 앉자 마자 눈 녹듯 사라졌다. 얼마 전 얻어탔던 친구의 수입차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안락함이었다. 조 사장은 "왜 비싼 돈 주고 수입차를 사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조 사장은 그렇게 체어맨W의 팬이 됐다.

조 사장이 구입한 모델은 체어맨W V8 5000 리무진. 국내 최초 5000cc V8 엔진 탑재는 물론 국내 최초 7단 자동변속기 장착에 국내 최초로 1억원이 넘는 가격까지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자린고비 조 사장의 출근길에 동행, 최고 성능으로 무장한 체어맨W 차값 1억원의 비밀을 풀어본다.

▲최고의 사양만을 고집했다
평생 트로트 메들리만 들어오던 조 사장은 요즘 클래식 듣는 재미에 푹 빠졌다. 완벽에 가까운 전자음 제어로 모든 음악 애호가들이 꼭 갖고 싶어하는 하만카돈의 사운드 시스템은 조 사장의 음악 취향마저도 싹 바꿔놓은 것.

하만카돈은 미국의 오디오 회사로 산하에 JBL, 마크 레빈슨, Lexicon등 누구나 알 만 한 오디오의 명품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뒷 좌석에 몸을 눕히고 안마기를 작동시킨 조 사장은 막내딸이 선물한 루치아노 파바로티 공연 실황을 재생시켰다. 8인치 모니터가 이제는 가고 없는 황제 테너의 유머러스한 제스처를 보여주는 사이 실내는 17개 스피커가 뿜어내는 풍부한 음색으로 가득찼다. 간밤 숙면으로도 다 풀리지 않은 피로가 차 안에서 모두 풀린다.

동이 트기도 전에 출근하는 아침형 인간 조 사장이 차 안에서 조간신문을 펼쳤다. 은은한 B필라 램프의 조명은 눈이 부시지도, 광량이 적지도 않아 차 안에서 신문을 읽기 안성맞춤이다. 안마기의 안락함을 못이기고 연신 하품을 해대던 그는 부드러운 가죽시트에 몸을 맡긴 채 신문을 이불삼아 스르륵 잠이 들었다.

국내 최초 1억짜리 럭셔리 세단에 걸맞는 고급스런 내부 사양이지만 이것 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조 사장이 잠든 사이, 그의 발 밑과 앞뒤, 좌우에서는 각종 첨단 기능들이 최적의 주행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주행, 안전 성능도 판타스틱~
조 사장을 수행하는 김 기사는 직업인 운전이 취미라고 할 정도로 차를 좋아하는 카 마니아다. 두 개의 인터넷 카 마니아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최근 사장이 구입한 체어맨W 리무진 덕분에 동호회에서 스타가 됐다. 체어맨W를 직접 운전하면서 시승기를 올리자 동호회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한국에도 이런 최고급 세단이 한대 쯤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동호회원들의 반응이다.

김 기사는 무엇보다 체어맨W의 민첩한 가속력이 마음에 들었다. 조금만 약속시간에 늦어도 노발대발하는 조 사장의 눈치를 보노라면 이리저리 곡예운전을 할 때가 많은 김 기사지만 체어맨W 리무진의 5000cc 8기통 엔진은 이 거대한 차체를 움직이기에 손색없는 파워를 보여줬다. 넘치는 엔진의 힘을 바퀴로 고스란히 전해 주는 것은 전진 7단, 후진 2단 자동변속기의 공이다.

얼마 전 새벽 목포 출장길에 아무도 없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김 기사는 임 사장이 잠들자 마음먹고 가속페달을 밟다가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밟아도 밟아도 더 밟을 수 있더란다. 최고 속도가 얼마였는지는 밝힐수가 없다고 한다.

최근 고급차의 필수조건처럼 여겨지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P)'도 당연히 탑재됐지만 국산차에 최초로 적용된 4트로닉 상시 4륜구동 시스템과 만나야만 그 성능이 십분 발휘된다. 악조건의 지형이나 급격하게 코너를 돌때도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조 사장이 전에 타던 후륜 세단은 눈이 오면 차고를 지켜야 했지만 체어맨W는 다르다. 얼마전 때아닌 눈이 내리자 성능 자랑을 맘껏 했다. 제동능력도 말 할것 없이 훌륭하다는 것이 김 기사의 설명이다.

자린고비 조 사장은 체어맨W의 안전 장치 때문에 요즘 자동차 보험의 옵션을 줄여 보험금을 아낄까도 고민중이다. 애마 체어맨W에 둘러쳐있는 에어백만 10개, 세계 명차들만이 자랑하는 안전수준이라는 얘기를 전해 듣고부터다. 이래저래 찻값 1억원이 아깝지 않은 조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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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의 쌍용차, 한국 최고 명차 낳다 [비즈서프라이즈]
설계만 39개월 인고...완성후엔 세계 각국서 극한 테스트

우경희 khwoo@



국내 초대형 세단의 새 지평을 연 체어맨W는 글로벌 명차 개발의 절박한 사명과 쌍용차의 끝없는 인고 속에서 태어났다.

최초 상품 구상이 이뤄지던 것은 2004년 초. 그러나 쌍용차는 그해 10월 중국 상하이차에 인수되는 굴곡을 겪는다. 체어맨W의 개발에도 먹구름이 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으나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는 오히려 호랑이에 날개를 단 셈이 됐다.

쌍용차는 이후 상하이차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해외 연구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울러 중국 시장 공략에도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영국서 BMW 계열이던 MG로버사와 공동 연구를 펼치며 체어맨W의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전기를 마련한다.

세계 프리미엄 세단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쌍용차의 의지는 같은해 겨울 개발 컨셉과 타깃, 사양 등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완성시키면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2005년 봄 신차개발계획서가 공식적으로 제출됐으며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체어맨W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때를 같이해 쌍용차가 워크아웃을 종료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쌍용차의 전진은 더욱 힘을 얻었다. .

전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한 것과는 달리 일단 걸음을 뗀 쌍용차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먼저, 경쟁상대로 설정한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등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명차 7대를 구입해 철저한 벤치마킹에 들어갔다. 7대의 차는 쌍용차 연구소에서 속속들이 분석됐다. 이들이 갖고 있는 기술과 스타일을 분석하는데만 꼬박 1년이 걸렸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이었지만 쌍용차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연구에 몰두했다. 이는 세계 명차들과 같은 수준이 아니라 한 단계 진일보한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04년 초 개발에 돌입한 이후 설계가 완성되는데만 3년 3개월. 설계에 관여한 설계전문가와 디자이너, 엔지니어의 숫자만 800명이다. 설계가 완성되고 10개월이 지난 2007년 1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체어맨W 테스트카가 태어났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체어맨W 테스트카에 검은 차양을 씌우고 스웨덴, 호주, 중국을 돌며 극한의 테스트를 수없이 반복했다. 인고, 또 인고. 의지로 잉태된 쌍용 체어맨W는 이렇게 글로벌 명차로 완성될 수 있었다.

테스트를 통해 최고의 주행 성능과 안정성도 함께 검증됐다. 이는 사상 유례없는 '5년, 10만km 무상 수리 서비스'로 이어졌다.

인고 끝에 체어맨W를 개발한 쌍용차지만 휴식은 없다. 쌍용차는 프리미엄급 SUV 개발에 다시 돌입했다. 쌍용의 브랜드로 다시 한 번 자동차 시장 정복의 포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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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서 저차 누가 개발했나 소리 듣고 싶어" [비즈서프라이즈]
최형탁 쌍용車 사장 "엔지니어로 반평생, 지금도 내 목표는 엔지니어"

우경희 khwoo@


쌍용자동차가 부활하고 있다. 98년 대우자동차로의 피인수를 시작으로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와의 MOU, 그리고 이듬해 인수합병을 거치며 '고난의 10년'을 겪은 쌍용차는 위축과 후퇴 대신 연구와 개발을 택했다. 그리고 올해 체어맨W의 야심찬 출시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부활의 중심에는 한 엔지니어(engineer)가 있다. 자동차 개발팀장으로 쌍용호에 올라 수 많은 명차를 탄생시키고 이제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엔지니어출신 CEO가 된 남자. CEO가 된 지금도 좋은차 만드는 엔지니어가 목표라는 쌍용호의 선장, 최형탁 쌍용차 사장을 만나봤다.

▲체어맨W가 드디어 출시됐다. 쌍용차에는 어떤 의미인가.
-체어맨W는 우리가 독자 개발해 우리 손으로 내놓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비자들에게 쌍용차의 기술력을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모습이 다른 쌍용브랜드 차종에 대한 인식도 높여줄 것으로 본다.

▲판매 상황도 좋다.
-20일까지 체어맨W가 4104대, 구형 체어맨인 체어맨H가 5599대 계약됐다. 올해 두 모델을 합쳐 3만대 내수 판매 목표를 정했다. 지금 추세라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 신차는 출고 후 열흘이면 소비자 평가가 나온다. 고가 차종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진입이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간 쌍용차는 SUV 시장에서 선전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SUV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느낌인데.
-쌍용차는 그간 SUV에 치중했고 사실상 시장 개척자 역할을 했다. 그러나 승용차 대비 이익률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국내 브랜드들이 대거 가세했다. 2000년 초만해도 3~4개 모델이 경쟁했다. 지금은 세단 모델보다 SUV가 더 다양하다. 당시 디젤 가격이 휘발유 대비 55% 정도였는데 지금은 80% 정도로 오르고 세제 혜택도 없어졌다. 대내외 환경은 나빠졌는데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체어맨W 개발로 SUV에 국한된 회사 이미지에 고급세단이라는 양 날개를 편 셈이 됐다.
-그렇다. 그간 SUV와 대형 자동차 개발에 치중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치고갈 셈이다. 체어맨보다 작은 모델도 시장에 선보이면서 오는 2011년까지는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로서 거의 모든 차종을 개발했다.
-나는 개발자 출신이다. 아직 엔지니어가 CEO 되는 것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다. 그러나 CEO가 개발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자동차 등 제조업 분위기가 앞으로는 많이 바뀔 것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기술 없이 살아남을 수 없다.

▲체어맨W 수출계획은 어떤가.
-쌍용차의 가장 큰 SUV 수출 시장인 서유럽은 이미 독일차가 장악하고 있다. 대형차 시장에서는 이들의 텃세가 강하다. 초기 세일즈 네트워크 부담, 인프라 비용 생각하면 앞에서 벌고 뒤에서 버리는 꼴이다. 일단 서유럽 제외하고 러시아와 중국 등지를 체어맨W의 시장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상하이차의 판매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유럽은 틈새시장을 찾아 향후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 상하이차와 연계 사업 계획은?
-중국에 140여 자동차 회사가 있는데 상하이차가 시장 1위다. 중국 정부는 난징자동차를 상하이차그룹으로 편입시키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상하이차 그룹에 완성차 계열사만 10개, 부품업체는 100개가 넘는다. 쌍용차는 대량 생산 기업이 아니다. 투자했다가 많이 팔리지 않으면 리스크가 크다. 상하이차와 협력하면서 초기 개발비용이라는 고질적 핸디캡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차의 이름값이 높아 세일즈 네트워크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4월 베이징모터쇼에 체어맨W를 출시한다. 이를 계기로 중국 수출이 본격 시작될 것이다.

▲개발 과정에서 수입차를 타깃으로 삼았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국내는 비교할 차가 없었다. 다른 브랜드들도 자꾸 수입차와 비교해야 한다. 국내차도 세계 수준에 많이 근접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큰 역할을 했다.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시장에서 품질문제 생겨도 개발자들은 잘 신경을 안썼다. 그러나 지금은 문제가 생기면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전국 고객들이 모두 인지한다. 개발자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 IT 환경 발전이 자동차 품질까지 업그레이드시킨 셈이다.

▲국산차 가격으로 1억원(V8 5000 리무진 모델)은 처음이다.
-처음이다. 일부러 올린것은 아니고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결정하면서 고민이 있었지만 9980만원 보다는 1억200만원이 상징적이지 않느냐. 시중에서 '1억짜리 차'라고 언급되면서 마케팅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지금 내 차도 체어맨W다. '고무신 장사가 짚신 신는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CEO를 위한 차인데, CEO가 타야 하지 않겠나.

▲쌍용차의 고난을 함께 했다. 20년 쌍용차에 대한 소감은.
-내 꿈은 아직도 엔지니어로서 좋은 차를 개발하는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 "저 차를 개발한 것이 누구냐"는 말을 듣는 것이 일생의 목표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는 차를 만들 것이다. 최근 내놓은 모델들은 스타일이 독특해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았다. 철저히 반성하고 있다. 체어맨W는 모든 프로세스를 뜯어고쳐 소비자 눈높이에 맞췄다. 소비자의 의견을 전부 반영했고 결국 좋은 차가 나왔다. 앞으로 나올 차는 세계 시장서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 나는 쌍용차가 어려운 고비를 넘길때 한 가운데 있었다. 쌍용차는 저력이 있다. 생산규모는 작지만 성능과 품질을 높이는 정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 거기에 쌍용차의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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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동차] 미리 찜해둔 차 남보다 먼저 타세요
사전예약 판매 효과 '기대이상'
 
 



최근 국내 완성차업체 및 수입차업체들이 신차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같은 사전 예약판매 행사는 국내에 공급되는 수량이 제한적인 수입차 는 물론 국내차에서도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예약판매 행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는 국내에 소량 수입되는 미드십 스포츠카 `R8'에 대한 사전 행사를 가져 전량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인티니티는 `뉴 인피니티 M' 시리즈 출시에 앞서, 메르데세스-벤츠의 `더 뉴 C클래스'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출시되자마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최고 1억원대 최고급 세단 `체어맨W'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도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이같이 사전 예약 판매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자동차업체들이 최근 신차 출시 이전에 사양 일부와 실루엣 등을 공개하며 사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효과를 보고 있으며 사전 행사 때 정식 판매 때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하며 유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업체들, 소량 수입 덕 사전 예약 판매 큰 호응=수입차업체들은 국내에 공급되는 양이 극히 제한적인 수입차 시장에서는 신차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실시되는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차량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사전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한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인피니티의 `뉴 인피니티M' 시리즈는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일주일 동안에 100대가 넘는 사전 예약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뉴 인피니티M은 기존 인피니티M 시리즈의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다.

뉴 인피니티M은 한국 소비자에 맞게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다양해진 편의장치와 더욱 세련되고 중후해진 외관 디자인, 품격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강력한 주행성능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VQ 엔진을 탑재한 뉴 인피니티M은 각각 280마력의 최대 출력과 37kg.m 토크(M35), 338마력의 최대 출력과 47kg.m 토크(M45)의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해 10월 국내 공식 출시된 아우디 초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R8'은 2007년 10월 국내 공식 출시 전인 4월에 VVIP 대상으로 프리뷰(preview) 행사를 가진 바 있는데 이 행사에서 10대가 전량 예약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아우디 R8은 독일 양산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수퍼 스포츠카 시장에 진출하며 선보인 야심작으로 4200cc V8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고 최고출력 420 마력, 최대토크 43.9kg.m, 100km/h까지 가속시간 4.6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301km/h에 이른다.

특히 이같은 전량 판매 기록은 R8의 대부분 생산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하루에 20대 가량만 소량 생산돼 더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22일 국내 첫 선을 보인 메르데세스-벤츠의 `더 뉴 C클래스'는 신차 출시 이전에 500대의 예약판매 실적을 거뒀다. 더 뉴 C클래스는 7년 만에 풀 체인지 돼 더욱 다이나믹해진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로 출시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더 뉴 C클래스는 또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달 만에 1000대 판매를 달성했는데 국내에서는 C 200 K 엘레강스, C 200 K 아방가르드, C 230 아방가르드와 디젤 모델인 C 220 CDI 엘레강스, C 220 CDI 아방가르드 등 총 5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이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은 스포티한 멋과 탁월한 성능으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C 200 K 아방가르드 모델로 더 뉴 C클래스 판매 비율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기대주'로 관심 모은 국내 프리미엄 신차, 사전 판매서부터 `돌풍'=국내차업체들이 내놓은 프리미엄 세단 현대차의 `제네시스', 쌍용차의 `체어맨W' 등은 야심차게 출시될 기대주로 꼽혔던 만큼 사전 판매 행사에서 기록적인 판매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들 차량은 사전 예약 판매 때부터 현재까지도 판매량이 폭주해 차량을 구입해도 바로 받지 못하고 기다려야 할 정도이다.

국산 차 업체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관심을 모았던 쌍용차 체어맨W는 사전에 사양 및 실루엣 공개 등으로 사전 마케팅에 나서면서 예약판매를 진행했던 지난 2월4일부터 27일까지 사전 계약대수 1722대를 기록했다. 또 현재까지 판매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

쌍용차는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 체어맨W를 예약한 고객이 4월30일까지 출고를 마칠 경우, 고객 이름을 새긴 몽블랑 만년필 세트를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는 사전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12월20일부터 1월7일까지 진행된 사전 예약 판매 행사에서 판매 대수를 공식 집계하지 않았지만 40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 판매부터 출시 초기인 2월5일까지 총 1만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차량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초 제네시스 차명과 엠블럼을 공개한 데 이어 오피니언 리더 270명을 초청해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또 신차 런칭에 앞서 미리 TV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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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시간 : 2008-03-24 오전 12:40:23
[Motors] 아는 만큼 편해진다 자동차 편의장치
룸미러 밝기 조절하는 ECM
타이어 공기압 감지하는 TPMS
유해가스 차단하는 AQS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년 전만 해도 자동차에 파워 윈도가 드물어 손으로 창문을 올리고 내리곤 했다. 하지만 요즘 자동차들은 수많은
편의장비를 내장하고 있다. 파워 윈도는 기본이고 차 열쇠를 몸에 지니고만 있어도 자동으로 잠금 장치가 해제되는
시대다. 많은 운전자가 스마트 키처럼 눈에 보이는 장비의 사용법은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반면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장비도 많다.

먼저 헤드라이트의 오토라이트 기능을 보자. 오토라이트가 장착된 차의 헤드라이트 레버를 살펴보면, 미등과 전조등
표시 외에 AUTO 표시가 있다. 헤드라이트를 AUTO에 설정해 놓으면 주위가 어두워질 때 전조등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특히 터널에 진입할 때나 악천후 때 자동으로 헤드라이트가 작동돼 편리하다. 헤드라이트는 시야 확보를 위한 것이지만
남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안전상의 의미도 있다. 이런 점에서 오토라이트보다 한 단계 진화한 장비가 바로 주간
운행 라이트다. 차의 운행이 시작되면 전조등이 항상 켜지게 하는 장비다. 국내에선 소비자들이 이를 불편하게 여겨
장착되지 않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이 장비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헤드라이트는 분명 안전에 도움을 주지만 뒤차가 헤드라이트를 켠 채 바짝 다가오는 경우 앞차는 눈이 부셔 안전을
위협받는다. 요즘엔 전자식으로 눈부심을 막아주는 감광 룸미러, ECM이 나오고 있다. ECM 룸미러(사진)는 센서가
반사되는 빛의 양을 측정해 필요할 경우 룸미러를 어둡게 해 눈부심을 줄이는 장비다.

안전을 위한 숨은 편의장비에는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도 있다. 각각의 바퀴에 장착된 센서가 타이어의
공기압을 감지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계기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TPMS의 장착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다.
국산차에는 체어맨W 등 주로 고급차에 장착된다. 수입차의 경우 주파수 할당 문제로 국내에선
이 기능이 삭제되었지만, 법이 개정돼 요즘엔 TPMS가 장착된 모델도 수입이 가능하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비로 유해가스 차단장치(AQS)가 있다. 자동차 공조장치는 외부 공기 유입과 내부 순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외부 공기 유입으로 해놓으면 외부의 매연 등 오염된 공기가 유입될 수도 있고, 내부 순환으로 해놓으면
오염된 공기가 들어온 뒤 안에서 계속 순환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AQS를 켜놓으면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자동으로 감지해내 외부 순환을 자동으로 선택하게 된다. 국산 중형차 이상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장비다.


오토조인스=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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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도 부럽잖은 체어맨 W의 탄생 주역

[머니위크 기획]히트상품을 만든 사람들, 김진용 상품기획1팀 총괄부장

머니위크 김성욱 기자 | 03/21 15:57

“체어맨 H부터 많은 신차 개발에 참여했지만 그 어떤 차보다 체어맨 W의 첫 차가 출고됐을 때 무엇보다 더 자랑스러웠습니다. 마치 첫 아이를 봤을 때의 기분이었습니다.”

지난 3월 초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 체어맨 W. 이 차는 출시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3600여대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체어맨 W 개발 초기부터 최종 단계까지 현장에서 직접 진두지휘한 김진용(49) 쌍용자동차 상품기획1팀 총괄부장은 체어맨 W의 기대 이상의 인기에 대해 상당히 고무된 듯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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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97년 런칭한 체어맨은 쌍용차 최초의 대형 세단이었지만 벤츠 E 클래스의 플랫폼을 사용해 사실상 반쪽짜리 우리 차였다”며 “이번에 출시된 체어맨 W는 자체 플랫폼, 전자 네트워크 등 통합 아키텍처까지 모두 우리 손으로 개발해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고 말했다.

체어맨 W는 지난 2005년 1월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상품구상에 들어갔다.

김 부장은 “기존 체어맨이 최고급 세단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동급 타사 차량에 비해 가격, 외형 크기 등으로 인해 2등 취급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크라이슬러-벤츠의 S 클래스, BMW 7시리즈 등 최고급 브랜드에 버금가는 최고급 세단을 우리 손으로 만들자는 목표로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6년 6월 경 디자인(스타일링)을 확정한 체어맨 W는 당초 지난해 12월1일 3.6을 출시하고 올 2월에 5.0을 출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따로 따로 출시할 경우 최고급 차량의 이미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출시 일정을 늦추고 두 종류를 함께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 김 부장의 설명이다.

image
김 부장은 체어맨 W는 기존 체어맨 즉 체어맨 H의 후속 모델이 아닌 이보다 윗단계인 전혀 다른 차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어맨’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 부장은 “‘체어맨’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최고급 차량의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체어맨을 그대로 살려서 사용했다”며 “이번에 출시된 체어맨 W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세단이자 월드클래스의 차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W를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W는 월드클래스라는 의미와 함께 명품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가격도 이러한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반영해 결정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 김 부장이 전언이다. “향후 이익률 등을 고려해 판매가가 결정됩니다. 여기에 체어맨 W는 프리미엄리무진이라는 위상을 인식시키기 위해 국내 경쟁차량보다는 더 받아야겠다는 전략적인 면도 감안해서 최고급 사양인 체어맨 W 리무진에 1억200만원이라는 가격을 결정했습니다.”

김 부장은 마지막으로 “체어맨 W가 앞으로도 우리나라 최고급 차량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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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호·차보호 자동차 첨단기술
안전을 위한 첨단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안전을 위한 것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외부 충격으로부터 차를 보호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크루즈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국내에서는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장비 중에 하나가 크루즈 컨트롤이다. 크루즈 콘트롤이 있으면 액셀 페달을 밟지 않아도 일정 속도로 달릴 수 있다. 크루즈 컨트롤은 속도에 ‘거리’라는 요소가 추가되면서 눈부신 도약을 했다. 레이더 기술을 응용한 크루즈 컨트롤은 액티브/스마트/인텔리전트/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미 해외에서는 상용화 된지 오래. 그동안 규제에 묶여 있던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은 국산 차에 기술이 탑재되면서 규제가 풀려, 수입차에도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레이저 크루즈 컨트롤의 제어방식은 차간 거리만 제어하는 경우, 차간 거리와 속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경우 등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해 놓으면 그 거리를 계속해서 유지한다. 이 경우 차의 속도는 계속해서 변한다. 후자는 일정 속도로 달리다가 안전거리보다 짧아지면 속도를 줄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두 경우 모두 앞 차와의 거리가 가까워 지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해 속도를 줄이게 된다. 운전자가 페달 조작을 하지 않아도 앞차가 정지하면 따라서 서고, 앞차가 출발하면 따라서 출발한다. 이는 크루즈 컨트롤이 한적한 고속도로는 물론 복잡한 도심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얼마나 정교하게 제어하느냐가 관건이다. 게다가 이제는 앞차뿐만 아니라 옆 차까지도 대상으로 삼는다.
체어맨W는 와이드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장거리 시야각 18도, 근거리 시야각 56도에 이르기까지 전방을 감지해 주변 차량과 보조를 맞춘다. 같은 차로 전방 200미터, 옆 차로는 전방 60미터까지 레이더로 감지한다. 무인 자동차가 상용화 되기 까지는 한 참 시간이 남았지만, 이 정도면 무인자동차 부럽지 않게 도로를 돌아다닐 수 있다.

어댑티브 헤드램프

어댑티브 헤드램프
자동차가 어두운 밤길을 달릴 수 있는 것은 헤드램프 덕분이다. 하지만 코너를 돌 때 헤드램프의 약점은 여실히 드러난다. 고정되어 있는 헤드램프가 굽어진 길을 비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로등 없는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다녀보았다면 헤드램프의 한계를 느껴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코너링 램프와 어댑티브 헤드램프다. 코너링 램프는 굽은 길을 돌 때 자동으로 점등되어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이보다 한단계 발전했다. 주행방향에 따라 헤드램프의 조사각이 자동적으로 변해 보행자나 반대편 차선의 차를 보다 빨리 발견할 수 있고, 도로의 굴곡 상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어둡고 좁은 지하 주차장 등을 내려갈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나이트비전

나이트비전
나이트비전은 헤드램프를 능가하는 제 3의 눈이라고 할 수 있다. 적외선과 영상 기술을 접목해 하이빔도다 훨씬 먼 거리를 감지할 수 있다. 적외선 감지기술은 주로 군용으로 쓰였지만 1990년대 말 GM에 의해 상용화 되어 자동차에도 쓰이게 되었다. 나이트비전은 야간에 갑자기 도로에 뛰어드는 동물이나, 길가를 걸어가는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감지해낸다. 또한 상대편 차의 헤드램프 불빛을 멀리서부터 감지하기 때문에 안전운행을 돕는다. 안개가 짙은 도로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캐딜락을 비롯해 BMW, 토요타, 혼다 등 많은 업체 등을 통해 다양한 나이트비전이 개발되었다.

사각지대 경고

사각지대
차선 변경은 초보 운전자에게 가장 힘든 일. 무엇 보다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차 때문에 차선변경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커진다. 이는 베테랑 운전자라고 예외는 아니다. 아무리 운전에 익숙해도 잠깐 방심하는 사이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각종 보조 거울을 차에 달지만 보기에도 흉하고, 실내에 달린 보조 거울은 사고 때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차선을 바꿀 때마다 고개를 돌려 직접 확인하는 것. 하지만 이마저도 귀찮아서 제대로 실행하지 않는 사람이 태반이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은 사각 지대에 들어온 차를 감지해 경고음이나 경고등으로 알려준다. 굳이 고개를 돌리지 않더라도 사각 지대를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레이더 또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감지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카메라 방식은 규제 대상이 아니라서 이미 국내에도 볼보 모델을 통해 들어와 있다. 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라 불리는 볼보의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은 사각 지대를 감지해 경고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위험을 알린다.

추돌 방지

경고 추돌 방지
볼보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30km 이하의 저속에서 추돌을 방지한다. 차의 앞 유리 상단에 달린 광각 카메라 시스템은 전방 교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도심에서의 추돌을 사전에 막는다.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액티브 세이프티 장치로 자동화 기능과 사고 발생 직전 효과적인 브레이크 성능이 핵심이다. 졸음 운전에 의한 추돌 사고나 급정거에 의한 연쇄 추돌 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볼보 시티 세이프티는 올 가을 유럽에서 먼저 첫 선을 보이는 XC60에 본격적으로 달려 나오고,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렉서스는 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위험 사고 발생 가능성을 감지해 미리 추돌 또는 충돌 사고를 예방한다. 스티어링 휠에 달린 카메라가 운전자의 얼굴 위치를 파악해 중심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충돌 가능성이 발생하면 경보와 디스플레이로 경고를 한다.

사방 모니터

사방 모니터
경미한 충돌은 대부분 주차 할 때 발생한다. 주차는 단순해 보여도 거리, 사각, 속도, 시선, 스티어링 휠 각도 등이 종합적으로 맞아 떨어져야 무사히 주차할 수 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어긋나면 차는 벽에 부딪히던가 다른 차를 박아 상처를 입게 마련이다. 사방 모니터는 차의 전체를 비추기 때문에 주차할 때 발생하는 충돌을 사전에 막아준다.

현재 인피니티가 어라운드 뷰 모니터라는 이름으로 사방 주차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은 차의 앞 그릴 아래와 뒤 번호판 위, 그리고 좌우 사이드 미러 밑에 울트라 와이드 앵글의 180도 카메라가 각각 한 개씩 달려 있다. 이를 통해 주차 할 때 차의 앞뒤와 양 옆의 360도 상황을 차의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내부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임유신 월간 <톱기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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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체어맨W' 돌풍..대형차 지각변동

[Car & Life]'3040 오피니언 리더', '대한민국 지도층' 호기심 자극

강기택 기자 | 03/21 11:10 |

대형차 시장에 '제네시스'와 '체어맨W' 돌풍이 거세다.

계약이 밀려드는데 공급이 따라 가지를 못하고 있다. 현대차와 쌍용차 모두 흐뭇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두 차는 수입 대형차의 기세에 눌렸던 대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3040 오피니언 리더'와 '대한민국 지도층'들을 겨냥한 두 차가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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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출시된 제네시스의 타깃고객은 고급문화를 즐기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30대 중반~40대 후반의 오피니언 리더다. 현대차는 전문직 종사자, 고소득 자영업자, 기업체 중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여 왔다.

그 결과 고가의 프리미엄차임에도 불구하고 한달만에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하며 지난주말까지 총 1만5000대가 계약됐다. 에쿠스가 월 1000대 정도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계약추이는 경이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제네시스가 '잘 나가는 것'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제네시스가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데다 사전 프리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비교시승 행사를 통해 제네시스가 벤츠, BMW와 직접 경쟁하는 프리미엄 차량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줬으며 충돌테스트를 직접 보여주는 광고를 통해 고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몽구 회장도 제네시스의 스토리텔링 효과에 기여했다. 정 회장은 신차발표회장에서 "10년을 타도 끄떡 없는 내구성을 갖췄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울산공장의 제네시스 생산라인을 찾아가 품질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최근에는 계약 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계약고객들에게 최재국 사장 명의의 감사편지를 보냈으며 제네시스의 월 생산규모도 5000대로 확대해 '제네시스'를 베스트셀러카의 반열에 올려 놓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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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W는 19일 기준 총 4038대가 계약됐다. 회사측이 당초 목표로 했던 월 1200대 수준을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5.0L 모델이 1099대 팔렸으며, 이중 5.0L 리무진은 총 195대가 계약됐다.

체어맨W는 타깃고객을 대한민국 CEO(최고경영자)라고 선언하며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비싼 1억대의 가격을 책정해 출시 전부터 '스토리'를 제공했다. 대한민국 최고들이 타는 최고가의 차량이라는 이미지로 다가가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 판매 결과, 대한민국 최고이거나 최고가 되고 싶은 이들이 체어맨W를 선택하고 있으며 경제력이 있음에도 주변의 이목을 생각해 대형 국산차를 타야 하는 위치에 있는 이들의 수요도 강력하게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쌍용차는 이에 따라 현재 1교대 생산체제인 체어맨 생산라인을 2교대로 전환해 생산량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기시간을 줄여 고객들의 불편을 덜고 신규고객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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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첨단 장비, 어떤 게 있나?
임의택기자 [ ferrari5@e-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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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장한 현대 제네시스와 쌍용 체어밴 W가 첨단 편의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모델은 수입차에 버금가는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일부 기능은 수입차를 앞서기도 한다.

제네시스는 국내 최초로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어댑티브 헤드라이트(AFLS), 진폭 감응형 댐퍼(ASD) 그리고 운전자 통합 정보 시스템(DIS) 등을 적용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장비 중에는 운전자 통합 정보 시스템(DIS)이 가장 눈에 띈다. DIS는 멀티미디어와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공조장치, 운행정보 등의 내용을 통합 컨트롤러로 조작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BMW의 i-드라이브나 벤츠의 커맨드 시스템과 유사한 기능이다.


이 장비는 수입차보다 나중에 나왔지만 조작 편의성은 더 낫다. FM과 AM, CD 디스크 선택, DMB 기능, 지도, 모젠 등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가 컨트롤러 바로 옆에 달려 조작이 간편하다. BMW와 벤츠는 이러한 기능들이 컨트롤러를 조작해 메뉴로 들어가야 하거나, 센터페시아에 달려 있어 직관성에서 약간 떨어진다.

더군다나 제네시스는 수입차보다 더욱 정확하고 선명한 지도가 제공되므로 운전하기가 편하다. 다만 컨트롤러의 조작감은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이얼을 돌릴 때 BMW나 벤츠보다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제네시스의 라이벌 중 하나인 렉서스는 통합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기능을 조작하는 방식을 썼다. 통합 컨트롤러는 눈높이의 모니터를 주시하며 오른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반면, 터치스크린 방식은 눈과 손이 동시에 모니터를 향할 수밖에 없다. 반면 별도로 매뉴얼을 정독하지 않아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체어맨 W는 제네시스와 유사한 DIS 장비를 갖추고 있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어 햅틱(Haptic)이라 부르는 뒷좌석 전용 통합 컨트롤러를 채용했다. 이를 통해 공조장치와 오디오, 모니터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뒷좌석에 통합 컨트롤러만 달지 않았을 뿐 이런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장비를 옵션으로 마련해 놓았다.

크루즈 컨트롤은 이전에도 많은 차가 장착하고 있던 정속유지 장치다. 그러나 차간 거리가 줄어들 때는 스스로 브레이크를 제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제네시스에 적용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가 한눈을 팔더라도, 라디에이터 그릴에 달려있는 레이저가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 자동으로 차간거리를 유지해주는 첨단장비다.


이 장비는 일부 수입차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채택하고 있었지만, 국내 전파 관련 법규에 걸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제네시스 데뷔 이후 규제가 풀려 몇몇 수입차가 이 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한적하고 직선으로 길게 뻗은 도로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도로는 운전자를 나른하게 만들기 때문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첨단 기능에 의지하는 것도 괜찮다. 앞차가 사라지면 자동으로 이전 속도로 복귀하므로 매우 편리하다.


쌍용차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이름만 다를 뿐 제네시스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거의 같다. 다만 쌍용 측에서는 전방 200m 거리뿐 아니라 60cm 거리의 옆 차선 물체까지 감지할 수 있는 와이드 스캐닝 기능을 적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끼어들기를 많이 하는 나라에서는 이 장비가 별 효용가치가 없다고 느낄 지도 모른다. 특히 출퇴근 도로에서 이 기능을 작동시키면, 끼어드는 앞차 때문에 자신의 차 속도가 계속 줄어들므로 유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어댑티브 헤드램프 역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처럼 규제 때문에 수입차에 달지 못하던 기능이다. 헤드램프에 달린 전통모터가 스티어링 휠과 연동되어 항상 진행방향으로 빛을 비춰주므로 안전성을 크게 높여주는 장비다. 또한 승차인원과 적재량에 따라 조사각도를 상하로 조절해주어 본인은 물론이고 상대편 차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진다.

제네시스의 핸들링과 승차감을 크게 향상시킨 장비는 바로 진폭 감응형 댐퍼다. 주행 시의 도로 여건에 따라 댐퍼의 감쇠력을 조절해 승차감을 향상시키면서도 조종안정성까지 향상시켰다.

제네시스와 체어맨 W가 채택한 편의장비들은 국산차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이러한 첨단 장비를 십분 활용하는 일이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여주므로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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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국산차 덕 좀 볼까"
유통업체, 제네시스·체어맨W등 인기차종 경품이벤트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유통업체들이 국산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앞다퉈 실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외제차가 경품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이 출시한 신차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자 이를 경품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7일 동안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를 1등 경품으로 내건 ‘TG삼보컴퓨터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1월21일부터 28일간 총 8회에 걸쳐 TG삼보컴퓨터를 판매하면서 경품으로 현대자동차의 고급 대형차 ‘제네시스’를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제네시스는 대당 가격이 4,000만~6,00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판매량이 벌써 1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고, 올 초 출시된 모하비도 월 2,000대 가량이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구로본점ㆍ수원점ㆍ삼성플라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대당 가격이 5,000만원이 넘는 쌍용자동차 ‘체어맨W CW700’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애경백화점은 18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다.

최근 고유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차를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도 늘었다. 특히 경차로 편입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뉴모닝’이 경품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뉴모닝을 경품으로 내걸고 ‘45일간의 봄바람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담배와 일부 서비스 상품을 제외한 전상품 구매고객이 대상이다. 가구업체인 한샘도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하우위즈’ 론칭을 기념해 오는 4월30일까지 자체 온라인몰뿐 아니라 입점해 있는 인터넷쇼핑몰의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역시 뉴모닝을 경품으로 준다. 이에 앞서 훼미리마트는 온라인 게임업체인 컴투스와 함께 지난 2일까지 ‘천냥김밥 먹고 뉴모닝 타자’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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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식의 자동차 칼럼] 제네시스·체어맨W 타보니..
2008-03-19 21:25:47

지난 한 주일 현대 제네시스와 쌍용 체어맨 W를 연이어 타볼 기회가 있었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산차들이다. 비싼 차 값도 그렇지만 각종 첨단 및 고급장비를 경쟁적으로 탑재, 국산차의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렸는지 가늠자가 되기 때문이다.

먼저 제네시스를 살펴보자. 시승차는 3.3L 262마력 엔진을 얹은 BH330. 옆 라인과 트렁크 선을 자세히 보니 BMW 7시리즈와 많이 닮았다. 인테리어는 무난한데 파워 윈도 스위치는 살짝 팔이 닿기만 해도 뒷 유리창이 내려가고 스티어링 휠에 라디오 채널 서치 버튼이 없어 불편했다. 가속은 매끄럽고 조용하다.

뒷바퀴 굴림답게 발진 가속이 좋고 순간 가속의 파워가 강력하다. 나긋 나긋한 하체는 그 자체로는 불만이 없다. 어쩌면 뒷바퀴 굴림이지만 경쾌한 달리기가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운전자의 입장에서라면 말이다.

하지만 중후함을 원하는 뒷좌석 승객은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다. 주행 후 내린 결론은 제네시스의 상대가 현대가 주장하는 것처럼 BMW, 벤츠보다는 렉서스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는 다름 아닌 내부에 있는 그랜저가 아닐까. 그랜저 이후 차를 고르는 고객수요를 상당부분 잠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제 쌍용 체어맨 W를 살펴보자. 구형 벤츠 E클래스(W124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 10년 동안(1997년 데뷔) 다양한 변신을 거듭해온 체어맨은 H로 나뉘고 새로운 기함은 W로 차별화했다. 물론 벤츠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했지만 V8 5.0L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아우디 A8처럼 수입 대형 세단의 뒷좌석이 그리 화려하지 않은 이유는 대형 세단이라 해도 오너 드라이버가 직접 운전대를 잡는 문화적 배경 때문이다. 체어맨 W는 쇼퍼 드리븐카지만 뒷좌석에만 앉기에는 아깝다. 응답성이 좋은 스티어링과 커다란 차체를 가뿐하게 휘어잡는 핸들링, 출렁거리지 않고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서스펜션 등은 딱히 흠잡을 데 없다.

제네시스와 체어맨 W는 스마트키 시스템과 렉시콘 오디오 및 하만 카돈 오디오 경쟁에서 보이듯 고급장비에서는 빠지지 않는 상대지만 차체나 배기량, 가격대를 보았을 때 체어맨 W가 한급 위여서 동일선상에서의 비교는 어렵다. 두 차를 타보고 난 느낌은 정말 웬만한 수입차와 겨루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동력성능이나 품질감을 갖췄다는 점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 것은 디자인에서 뚜렷한 자기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BMW 신형 7시리즈가 등장할 때 화제를 모은 i드라이브(물론 사용자에 따라 평가는 엇갈리지만)와 같은 혁신적인 신기술이 없다는 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역시 훌륭하지만 이미 벤츠 등에서 먼저 개발되었던 것이고 다만 국내 법규에 걸려 들어오지 못하다가 이번 제네시스를 계기로 그 법규가 풀렸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제네시스의 경우 고급 세단 시장에서 확실히 내세울 ‘그 무엇’이 아쉬운 까닭이다. 이번에도 또 장기간의 무상보증수리기간을 무기로 삼는 것은 아닌지.

/자동차 칼럼니스트·오토카 코리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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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대한민국 CEO에게 드림"


 쌍용자동차 체어맨W의 원류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벤츠다. 1994년 W카 프로젝트로 시작돼 1997년 체어맨으로 나왔을 때도 그랬고, 2008년 대한민국 최고급 대형 세단을 표방하며 등장한 체어맨W도 마찬가지다. 다만 97년 선보인 체어맨은 벤츠 E클래스의 기반이 된 W124 플랫폼을 들여와 S클래스급으로 키운 반면 체어맨W는 애초부터 S클래급 차체에 벤츠의 V8 5.0ℓ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게 차이점이다. 그러나 V8 5,000㏄급 엔진만 들여왔을 뿐 3,600㏄급 엔진은 기존 벤츠의 3,200㏄ 엔진을 독자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대형 세단 10년을 경험하며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 셈이다.

 






▲스타일  

 앞모양은 한 마디로 중후하다. 5선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의 보수성이 사각 형태의 헤드 램프와 맞물려 점잖은 모습을 자아낸다. 위압감도 상당하다. 잔잔한 미소가 흐르면서도 카리스마가 물씬 풍기는 것. 동시에 LED 타입의 방향지시등이 헤드 램프에 내장된 건 개성이다. 자칫 지나치게 보수로 흐를 수 있는 스타일에 활력을 주는 부분이다.

 옆모양도 기존의 유려함에서 보수로 옷을 갈아입었다. 물 흐르는듯 했던 체어맨 라인의 굴곡이 얇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직선에 가까워졌다. 또 탑승자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중요한 차급인 만큼 벨트라인도 높게 설정했다. 전반적으로 단아한 모습이어서 자칫 차가 작아 보일 수 있으나 다른 차와 나란히 세워 놓으면 5m가 넘는 크기에 압도당한다. 중후하면서도, 대형차일수록 크기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뒷모양은 군더더기없이 처리했다. 어떤 기교도 없는 깔끔함이 특징인데, 무엇보다 품격에 충실한 결과다. 그럼에도 트윈 머플러로 시각적인 역동성은 살려냈다.

 전반적으로 대형 세단이 지녀야 할 무게감과 중후함을 살리는 데 치중했다. 국내 대형 고급 세단 구입자의 대부분이 일본이나 미국보다는 독일 등 유럽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점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실내는 보수와 첨단의 적절한 배합으로 볼 수 있다. 우선 계기판은 대칭 원형으로 일목요연하게 자리잡았다. 계기판 상단에는 모니터가 있어 주행상황 및 차량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모니터에는 ACC 기능도 표시된다. ACC 레버는 스티어링 휠 아래에 있는데, 온(On)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 모니터에 ACC 주행모습이 나타난다. 한 번 레버를 올리면 시속 10㎞씩 속도가 오르고, 앞으로 당기면 1㎞씩 증가한다. 앞차와의 거리도 설정할 수 있다. 일정속도와 거리를 설정해두면 운전자는 가속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다. 스스로 거리와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물론 고속도로 등에서 ACC를 오래 이용하면 졸릴 수 있다. 따라서 앞차와의 간격이 급격히 줄어들면 속도를 제어하는 동시에 경고음을 보내 운전자로 하여금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한다. 적어도 추돌 가능성은 크게 낮출 것 같다.    

 센터페시아는 전반적으로 직선보다는 가로의 곡선 형태로 만들었다. 벤츠 S클래스 실내와 비슷하다. 그 가운데서도 8인치 LCD는 단연 압권이다. LCD 모니터는 뒷좌석 VIP를 위해 운전석 암레스트에도 달려 있다.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조그 키도 암레스트에 있는데, 기능은 지극히 한정돼 있다. VIP석 암레스트에 부착된 조절버튼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음성명령 기능도 있다.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음성명령 버튼을 눌러 내비게이션과 라디오, 디스크, DMB 등을 조작할 수 있다. 명령버튼을 누르면 ‘비프음’이 들리는데, 비교적 정확하게 명령을 인식한다. 별도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 편리하다. 물론 뒷좌석에선 암레스트에 마련된 조절장치로 직접 버튼을 눌러야 한다.

 윈도 버튼은 벤츠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표면 소재만 다를 뿐 모양과 형태는 같다. 전반적으로 S클래스의 실내를 상당히 벤치마킹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체어맨W는 이 밖에도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편의장치를 갖췄다. 가속 페달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마사지가 가능한 시트도 있다. 뒷좌석은 앞뒤로 전후진이 가능하고,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마련됐다. 트렁크는 전동식으로 개폐되고, 횔은 크롬으로 만들었다. USB 단자도 있고, 휴대전화 충전기능도 있다. 쉽게 보면 최고급 대형 세단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능은 모두 넣었다. 독일 고급 수입차 못지 않은 수준이다. 물론 서스펜션도 스포츠 모드로 바꿀 수 있고,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타이어 공기압 감지장치도 있다. ACC 등 몇 가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존 체어맨에 있던 기능이기도 하다. 후진할 때는 LCD에 후방상황이 비춰지는데, 방향선이 함께 제공돼 주차를 돕는다.  

 






▲성능&승차감

 시승차는 벤츠의 V8 5.0ℓ와 7단 자동변속기를 얹은 체어맨W V8 5000이다. 가속 페달은 비교적 가볍다. 그러나 차의 움직임은 가볍지 않다. 살짝 밟았지만 비교적 빠르게 반응한다. 조금 깊이 밟으면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느껴진다. 300마력 이상의 출력이 단순한 숫자에 불과한 건 아닌 셈이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상당히 뛰어나다. 서스펜션을 다소 부드럽게 설계한 덕에 승차감은 매우 편안하다. 특히 뒷좌석에 앉아 갈 때는 뒤에서 살짝 밀어주는 느낌이 든다. 뒷좌석은 앞뒤로 이동이 가능하고, 조수석 등받이에 탁자가 부착돼 있어 업무를 볼 수 있다. 특히 암레스트 테두리가 오렌지 색상으로 둘러져 있어 야간운행 시 뒷좌석의 고급&#49855;러움을 더해준다. 없어도 되지만, 있으니 보기가 좋은 기능이다.  

 변속충격이 거의 없는 이유는 7단 변속기 덕분이다. 게다가 시속 100㎞에서 엔진회전계는 2,000rpm 이하를 가리킨다. 그 만큼 변속단계의 세분화로 저회전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물론 7단 적용에 따라 동력전달의 손실이 크게 줄어든 점은 연료효율 향상으로 극대화됐다.

 속도를 올리면 시속 160㎞까지 안정감을 유지한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약간의 흔들림이 느껴진다. 부드러운 서스펜션이 굴곡진 도로에서의 코너링에는 별도 도움이 안되지만 스포츠 모드로 전환시키면 코너링 성능은 한층 높아진다. 고속도로에선 ‘컴포트’를, 굴곡진 도로에선 ‘스포츠 모드’가 유리하다. 물론 편안하게 탈 요량이라면 ‘컴포트’ 모드로 일관해도 무방하다. 승차감에서만큼은 대형 세단의 자존심을 지켜낸 덕분이다. 특히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뒷좌석에서 받는 충격이 상당히 적다.  

 정숙성은 대형 세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 가운데 하나다. 시속 100㎞까지는 조용하다. 그 이상이 되면 약간의 풍절음이 들리지만 거슬리지는 않는다. 하만카돈 오디오의 음질을 느끼는 데 방해되지 않는다. S클래스와 견줘도 정숙성은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시트의 착좌감도 좋다. 어떤 체형이라도 넉넉히 받아줄 수 있을 만큼 넓다.

 






▲경제성 & 소감

 이 차는 ℓ당 7.3㎞의 연료효율을 갖췄다. 대형차로는 괜찮은 연비다. 8,770만원이란 차값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고급 세단으로서 손색이 없는 차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시승 내내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아서다.

 아쉬운 점도 있다. 지극히 개인적이기는 하지만 실내 곳곳에 적용된 우드그레인은 무광으로 처리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검은색의 점잖은 실내에 우드그레인의 번쩍임은 어색하다. 또 S클래스 등이 지닌 묵직한 중량감의 부족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최근 고급차의 흐름은 일정한 거리를 주파한다고 했을 때 ‘빨리’도 중요하지만 ‘어떻게’라는 부분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형 세단의 제품력면에선 국내 최고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는 말처럼 그 동안 체어맨에서 얻은 쌍용의 뒷바퀴굴림 대형 세단 개발 노하우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출시 3주만에 3,700대가 계약된 것도 체어맨이 지닌 탄탄한 브랜드와 쌍용의 노하우가 제대로 궁합을 이룬 덕분일 것이다.

 시승 /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사진 / 권윤경 기자 kwon@autotimes.co.kr



2008/03/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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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질주 차(車)에서 내리기 싫다

차 안에 다 있다 '인포테인먼트'

  •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의 영역을 벗어난 지 오래다. 연인과 오붓한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직장에서 하루종일 시달리고 퇴근한 후 혼자만의 음악을 즐기고 싶을 때, 좋아하는 드라마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감상하고 싶을 때 찾아가는 곳은 더 이상 극장이나 콘서트홀이 아니다. 바로 자동차 안이다. 교통체증이나 여가생활의 증가로 사람들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에 부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제네시스·체어맨W에는 운전자 통합정보 시스템 장착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3년부터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Mozen)을 주요 차종에 적용하고 있다. 모젠 서비스는 ▲안전서비스(에어백전개 자동통보, SOS, 도난추적, 도난경보알림) ▲관리서비스(원격진단, 원격문열림, 주차위치알림 등) ▲운전서비스(주변 교통정보 수신, 위험지역 업데이트 등)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다 차량에 따라 개별적으로 첨단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에 DIS(운전자 통합정보 시스템)를 장착했다. DIS는 멀티미디어·공조장치·차량정보 등 모든 정보 표시 및 설정을 8인치 모니터상에 표시하고 모든 인터페이스 기능을 통합조작키로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제품이다.

    DIS의 통합조작키는 화면 터치가 아닌 조그다이얼과 핫키만으로 차량의 주요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해 내비게이션·DMB 등 대부분의 기능을 운전자가 음성만으로 이용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대형SUV 베라크루즈에는 국내SUV로는 최초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설치했다. 뒷자리에서도 TV·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게 1열과 2열 사이 천장에 8인치 모니터를 고정시켜 놓은 것. 동시에 뒷좌석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도록 컨트롤 패널을 따로 장착했다.
  • 연인과는 뒷자리 모니터로 오붓하게 DVD

  • 우울할땐 리얼 5.1 사운드로 음악 감상
  • 기아차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플래그십(대표차량)인 모하비에 국내 최초로 광케이블 방식의 멀티미디어 전용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얼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사운드 데이터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원음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도록 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이고 각종 맛집과 관광정보까지 제공하는 '실시간 도로정보표시 DVD내비게이션'을 국내 대형SUV로는 최초로 적용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출시한 체어맨W에 세계 최고급 차량에만 적용되는 하만 카돈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마치 오페라 하우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웅장한 스케일의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DIS를 장착해 실내온도·시트온도는 물론이고 후진 시 아웃사이드미러의 하향각도에 이르기까지 개개인을 위한 맞춤 차량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입차도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 유혹

    수입차업체들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한국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만을 엄선, 자체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터치 스크린 방식의 한글 내비게이션 시스템, 라디오, 지상파DMB, DVD·MP 3플레이어, 블루투스(핸즈프리 및 음악재생 스트리밍)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우디 고객은 MMI(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오디오·TV·CD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장치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중앙 컨트롤 장치인 커맨드(COMAND) 시스템을 설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렉서스는 RX400h에 조작 편의성이 뛰어난 풀터치 스크린 방식의 7인치 내비게이션을 장착했고, ES330과 RX350에도 새롭게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달았다. 모두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의 방실 부장은 "정보와 오락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갈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차량 선택 시 얼마나 멋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달았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업체가 이 부분에서 어떻게 차별화시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즐거움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합성한 신조어. 운전자에게 필요한 내비게이션 정보는 물론, 음악·영화·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오락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시스템.
  • 운전중엔 조그다이얼로 주요기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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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한국산 車에 세계 최초 ACC 시스템 단다
[ 2008-03-17 ]  
 2008년 국내에서 차량에 정속 주행시스템의 장착이 허용됐다. 차량 정속 주행시스템이란 차량의 전방부에 앞차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해 앞차와의 거리·속도·위치 등에 따라 운전자가 지정한 속도 및 거리에 맞게 자동으로 가감속하며 주행하는 차량 주행 안전 시스템이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에 차량 정속 주행시스템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Active Cruise Control) 시스템을 장착했다.

제3세대 차량 정속 주행시스템으로 평가되는 ACC 시스템은 와이드 스캐닝 타입을 적용해 편의성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세계 최초의 최첨단 안전 시스템이다. 세계적 명차인 벤츠 S클래스도 2009년에나 장착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가 1년 앞섰다.

기존 2세대 차량 정속 주행시스템은 1개의 감지 센서로 전방 차선의 차량만 감지해 급차선 변경 시에는 시스템 작동의 한계가 있어 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제3세대 ACC시스템은 기존 2세대 차량 정속 주행시스템과는 달리 2개의 감지 센서가 전방 200m까지의 원거리뿐만 아니라 60m 전방 좌우의 3개 차선도 실시간 레이저로 탐지한다.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양측면 차량까지 스스로 대응하는 3세대 와이드 스캐닝 방식으로, 고속 및 저속 주행 등 어떠한 긴급 상황에서도 차량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 기상 상황이나 주변환경 변화에 높은 신뢰성 및 응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레이더 타입의 센서 적용으로 더욱 정밀한 응답성을 발휘한다.

 임상옥 쌍용자동차 상품기획담당 상무 symc1570@smo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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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체어맨W 대박에 '활짝'
 

쌍용자동차가 체어맨W 판매로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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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쌍용에 따르면 체어맨W는 지난 15일까지 무려 3,700여대가 계약돼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월 최대 생산대수가 1,200대인 점을 감안하면 출시 3주만에 3개월치 생산분이 이미 계약된 셈이다. 쌍용이 더욱 흐뭇해하는 건 5,000cc급의 판매가 적지 않아서다. 회사측은 당초 3,600cc급과 5,000cc급의 판매비중을 80대 20 정도로 내다봤으나 실제 계약에서 5,000cc급이 30%를 웃돌고 있다. 쌍용은 이를 두고 대한민국 최고급 대형 세단의 자존심을 확고히 굳혀 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쌍용 관계자는 "5,000cc급의 비중이 높다는 건 체어맨W를 진정한 최고급 세단으로 소비자들이 인정한다는 증거"라며 "이 여세를 몰아 체어맨W는 최고급 대형으로, 체어맨H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와 경쟁하는 구도로 몰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어맨W의 대박과는 별개로 쌍용은 중형 세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최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독자개발 세단인 로위 750 샘플카를 들여와 시장가능성을 타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세단은 체어맨W와 체어맨H로 탄탄함을 유지하고, 중형 세단은 기본 플랫폼으로 로위 750을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SUV와 RV만으로는 회사의 성장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2008/03/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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